“테슬라 나와… 몰라보게 쑥 커진 中전기차”…싼가격, 현지생산으로 시장 더 잠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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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의 전기 승용차 수출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연 100만대를 넘어섰다.
12일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승용 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합한 중국의 '신에너지차' 수출대수는 103만6000대로 집계됐다.
올해 1∼2월 합산 신에너지차 수출대수 역시 17만400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15만3000대) 대비 1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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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전기승용차 年수출 100만대 첫 돌파
2022년 해외진출 본격화 후 가파른 성장
올해도 벌써 17만4000대 팔아…전년비 13.7%↑
“가격경쟁력 강점, 현지생산 시도 이어져”
테슬라, 현대·기아차 등과 글로벌 각축전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지난해 중국의 전기 승용차 수출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연 100만대를 넘어섰다. 거대한 내수 시장과 저가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1위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물론 국내 현대차·기아 등을 위협하고 있다.
12일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승용 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합한 중국의 ‘신에너지차’ 수출대수는 103만6000대로 집계됐다. 2022년 중국의 신에너지차 수출 대수(61만4900대) 대비 68.5% 급증한 수치다.
올해 1∼2월 합산 신에너지차 수출대수 역시 17만400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15만3000대) 대비 13.7% 증가했다. 2022년 동기(9만7300대)와 비교하면 78.8%나 늘었다. 전체 승용차 수출 물량 가운데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22년 28.1%에서 지난해에는 29.7%로 1.6%포인트 늘었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해외진출을 본격화한 2022년 이후 성장세가 가파른 상황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중국의 국영 자동차기업인 상하이자동차(SAIC)와 세계 10대 자동차기업에 오른BYD(비야디)가 있다. 두 업체는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최근 BYD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인 ‘친 플러스’의 가격을 기존 가격보다 24.5% 낮춘 7만9800위안(1480만원)에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상하이자동차도 제너럴모터스(GM)·우링모터스와 합작회사인 상하이지엠우링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세단 가격을 9만9800위안(1851만원)까지 낮췄다. 가격만으로도 일반적인 내연기관 자동차와 직접 경쟁이 가능한 수준이다.
특히 비야디는 저가 공세로 해외 시장 노크에 성공하며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 순위 9위에 올랐다. 비야디는 지난해 302만4417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이중 해외 수출량은 24만2765대로 전년보다 334.2% 증가했다. 글로벌 톱10 자동차회사에 중국 회사가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현지화에도 박차를 가하는 추세다. 상아이자동차와 BYD는 최근 잇따라 유럽 현지에 완성차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동남아와 남미 등지에도 추가로 생산기지 건설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직접 생산으로 현지화에 성공할 경우, 수출물량 조달비용 감소와 관세 문제 해결이 가능해진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전략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BYD 승용차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에 진출할 것이란 전망도 꾸준히 제기된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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