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빵 장사로 모은 돈 10년째 소방서에 기부 ‘풀빵 천사’
강경모 2024. 3. 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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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소방서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풀빵 천사'가 올해도 찾아왔습니다.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어제(11일) 소방서에 현금이 든 박스가 도착했습니다.
상자엔'항상 불 속으로 뛰어드시는 모습이 멋있습니다.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 등의 격려와 응원의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박스 안에 든 현금은 4백만 원에 달했습니다.
풀빵 천사가 사랑의 기부를 이어간 지도 10년째로 그동안 기부한 돈은 3천200여만 원에 달합니다.
기부자는 중년 여성으로 원주에서 풀빵 노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5년 3월 풀빵 한 봉지와 259만 원이 든 상자를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지폐가 든 상자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부자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원주소방서는 기부금을 사회취약계층 소방시설 보급과 화재·구조·구급 활동에 필요한 물품 구매, 순직·공상자 특별위로금 등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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