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생산·수출은 호조, 소비·투자는 부진

양영석 2024. 3. 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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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 1월 생산과 수출은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소비와 투자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백화점(-0.2%→-10.4%), 대형마트(-5.3%→-13.1%) 모두 판매 감소 폭이 확대되면서 소비 관련 지표는 여전히 부진했다.

농산물 가격과 전기·수도·가스 등의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2월 중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월 2.8%에서 3.0%로 올라갔다.

대형마트 판매 감소 폭이 확대되면서 전반적인 소비 관련 지표가 악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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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물가·고용률 상승, 충남은 소비지표 악화·미분양 주택 5천436호
대전 도심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 지역 1월 생산과 수출은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소비와 투자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2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조사한 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살펴보면 대전 지역 전자, 영상, 화학물질·제품 등의 생산이 늘면서 증가 폭이 확대됐다

백화점(-0.2%→-10.4%), 대형마트(-5.3%→-13.1%) 모두 판매 감소 폭이 확대되면서 소비 관련 지표는 여전히 부진했다.

농산물 가격과 전기·수도·가스 등의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2월 중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월 2.8%에서 3.0%로 올라갔다.

고용률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폭 떨어지고 실업률은 3.3%에서 3.4%로 조금 상승했다.

세종 지역 역시 지난달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개선됐으며 2월 중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비교해 상승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확대되면서 고용률이 작년 같은 시기 62.2%보다 소폭 상승한 62.7%로 집계됐다.

주택가격 하락 폭은 0.26%에서 0.34%로 확대됐으며, 전셋값은 하락으로 전환했다.

충남은 제조업 생산 부진이 완화되고 수출이 호조를 보였지만, 소비와 투자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전자, 영상, 음향, 통신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지표 감소 폭은 축소됐지만, 석유 정제품(-4.4%→+3.6%) 생산이 증가로 전환됐다.

대형마트 판매 감소 폭이 확대되면서 전반적인 소비 관련 지표가 악화했다.

건축 착공 면적(-31.3%→+0.3%)은 증가로 전환했으나 건축 허가 면적(-20.0%→-70.7%)은 감소 폭이 확대됐다.

충남 지역 미분양 주택은 5천436가구로 집계됐다.

농림어업과 서비스업 등에서 취업자 수가 줄면서 지역 전체 고용률은 지난해 1월과 대비해 소폭 하락한 59.4%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5.3%로 상승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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