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부터 오직 유일한 승자만 있었을 뿐” 손흥민, BBC 주간 베스트11 선정
어찌보면 예상된 결과였다. 애스턴 빌라와의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토트넘)이 BBC 선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베스트11에 뽑혔다
BBC는 12일 2023~2024 EPL 28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은 대니 잉스(웨스트햄),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EPL 28라운드 경기에서 1골·2도움의 맹활약으로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5위 토트넘(승점 53점)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5점)와 격차를 2점으로 줄였다. 토트넘은 현재 애스턴 빌라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마지노선인 4위 경쟁에 불을 붙였다.
BBC의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하는 가레스 크룩스는 손흥민을 선정하며 “1골·2도움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경기 시작부터 오직 유일한 승자만이 있었다. 손흥민의 슈팅은 그의 다재다능함을 증명한다”며 “페널티지역에서 그는 여우가 된다. 주장으로 선임되면서 더욱 팀 플레이어가 됐다. 손흥민이 브레넌 존슨과 티모 베르너의 골을 돕는 패스가 애스턴 빌라를 무너뜨렸다”고 이유를 밝혔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 외에도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굴리엘모 미카리오 등 4명이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애스턴 빌라전 대승에 대한 평가를 높히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콜 팔머(첼시), 벤 화이트(아스널), 버질 판 데이크(리버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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