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5,556명 면허정지 통지서..."잘못 상응한 책임 져야"
[앵커]
정부가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 5천5백여 명에게 면허 정지 사전통지서를 송부했습니다.
잘못된 행동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서울대 의대 교수 전원 사직 결정에도 우려를 표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이 눈에 띄는데, 먼저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한 선처 이야기가 들어간 것 같군요?
[기자]
전공의들의 복귀를 호소하던 중대본 어조가 다소 강경하게 바뀌었습니다.
어제까지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5천 5백여 명에게 면허 정지 통지서를 보냈고,
잘못된 행동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는 행정 처분이 마무리되기 전에 복귀한 전공의를 적극 선처하겠다고 했지만, 오늘은 선처 이야기가 아예 사라졌습니다.
대신 전공의 이탈로 의료 혼란이 생긴 것은 의료개혁 필요성을 반증하는 거라며 전문의 중심병원 전환을 위해 교수 채용과 보상 체계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오늘부터는 전공의 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합니다.
복귀한 전공의들의 명단이 공개되고 집단 괴롭힘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본인이나 주변인이 신고할 수 있습니다.
현재 경찰이 '복귀 전공의 블랙리스트' 문건을 수사 중인데, 중대본은 이런 협박성 보복사례는 적절하게 조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서울대 교수들이 정부를 향해 18일까지 사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전원 사직하겠다고 결의한 것에 대해서도
의료현장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교수들의 의견을 경청하겠지만,
교수들이 전공의를 설득하는 대신 또 다른 집단 사직으로 환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걸 국민이 납득하기는 어려울 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정책부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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