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처방' 고우석 '불안'에 준비 덜 된 마쓰이...샌디에이고, 제3선발 킹을 서울시리즈서 구원투수로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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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불펜 운용에 변화를 줄 것으로 알려졌다.
MLB닷컴은 "서울시리즈 2연전에는 다르빗슈 유와 조 머스그로브가 선발로 나서기 때문에 킹이 선발로 나서지 못한다"며 "샌디에이고는 서울시리즈가 끝난 뒤 다시 정규리그 경기를 가질 때까지 7일의 여유가 있다. 킹을 서울시리즈서 불펜 요원으로 기용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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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제3선발로 예정돼 있던 마이클 킹을 서울시리즈에서 불펜 요원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은 "서울시리즈 2연전에는 다르빗슈 유와 조 머스그로브가 선발로 나서기 때문에 킹이 선발로 나서지 못한다"며 "샌디에이고는 서울시리즈가 끝난 뒤 다시 정규리그 경기를 가질 때까지 7일의 여유가 있다. 킹을 서울시리즈서 불펜 요원으로 기용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했다.
킹은 양키스에서 약 5년 동안 구원 투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MLB닷컴에 따르면 마이크 쉴트 감독은 "킹은 경쟁에 굶주려 있다. 그는 그것(구원 투수)을 할 수 있는 경험이 있고 의지와 능력이 뛰어나다"며 "그가 한국에서 구원 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킹은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가장 인상적인 투구 내용을 보였다. 두 차례 등판,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후에는 불펜에서 추가로 공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MLB닷컴은 숼트 감독이 최근 킹에게 서울시리즈서 불펜에서 뛸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킹은 "흥분된다. 나는 정말 그런 분위기에서 공을 던지고 싶었다. 중요한 경기에 참여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킹의 불펜 활용은 고우석과 마쓰이 유키 문제 때문일 수 있다.
고우석은 11일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시범경기 최악의 투구 내용이었다.
더욱이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해 역전을 허용했다는 점이 치명적이었다.
쉴트 감독은 고우석에 대해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지만 그에 대한 신뢰감은 떨어졌다.
서울시리즈에 참가할 경우 정규 경기보다는 친선경기에 나올 가능성이 커보인다.
마쓰이는 첫 시범경기서 호투한 뒤 허리 부상으로 서울시리즈 참가가 불투명하다. 회복 후 실전 준비에 들어갔지만 서울시리즈까지 준비를 완료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
이처럼 고우석과 마쓰이의 불확실성 때문에 킹을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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