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김민재 밀어내 기세등등+여유..."케인이 내 골 훔쳐갔다" 인터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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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는 토트넘 훗스퍼 때보다 확실히 여유가 넘쳐 보인다.
마인츠전 8-1 대승 이후 다이어는 "결과를 보면 이번 시즌 최고이지만 이전에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 확실히 좋은 경기이긴 했다"고 총평하면서 "첫 골을 넣을 뻔했지만 해리 케인이 훔쳤다. 내 골을 빼앗았지만 케인이 해트트릭을 할 수 있어 기쁘다. 그럼에도 골을 넣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내 헤더를 마인츠 골키퍼가 최선을 다해 막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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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에릭 다이어는 토트넘 훗스퍼 때보다 확실히 여유가 넘쳐 보인다.
다이어는 토트넘 때는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수비 원흉으로 지목됐다. 해리 매과이어와 함께 조롱거리로 불릴 정도로 전혀 인정을 받지 못했다. 비판 속에 있던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완전히 밀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센터백 공백이 생겨도 다이어가 아닌 풀백으로 메웠다. 외면을 받은 다이어는 지난겨울 이적을 추진했다.
놀랍게도 행선지는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김민재,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가 있어 4옵션 센터백으로 분류됐는데 의외로 많은 출전시간을 가져갔고 최근 들어선 주전으로 도약한 모습이다. 김민재가 벤치로 밀려나고 다이어가 주전이 됐다. 독일 매체들은 다이어에게 호평을 쏟아내는 중이다.
인터뷰에서 여유가 가득하다. 마인츠전 8-1 대승 이후 다이어는 "결과를 보면 이번 시즌 최고이지만 이전에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 확실히 좋은 경기이긴 했다"고 총평하면서 "첫 골을 넣을 뻔했지만 해리 케인이 훔쳤다. 내 골을 빼앗았지만 케인이 해트트릭을 할 수 있어 기쁘다. 그럼에도 골을 넣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내 헤더를 마인츠 골키퍼가 최선을 다해 막더라"고 말했다.
다이어가 말한 상황은 후반 24분 케인 해트트릭 장면이다. 코너킥에서 다이어의 강력한 헤더가 나왔는데 로빈 젠트너가 몸을 날려 선방했다. 세컨드볼을 케인이 밀어 넣어 7-1을 만들었다. 상황 설명에서 알 수 있듯 케인이 골을 훔쳤다고 보긴 어렵다. 다이어 슈팅이 케인 맞고 들어간 것도 아니고 가만히 놔두면 골로 연결되는 걸 케인이 발만 댄 것도 아니다.
최근 토트넘 때와 자신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달라지고 대승까지 거둬 기분이 좋고 여유가 생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이어는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대해 "우린 뮌헨이며 누구를 만나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이 시점 UCL은 항상 어렵고 정상에 오를 자격이 있는 팀들이 올라온다. 최고 성적을 내고 싶다. 홈에서 경기할 때는 누구라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욕심도 드러냈다. "당연히 잉글랜드 유니폼도 입고 싶다. 엄청난 동기부여다. 될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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