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 임현택 소환조사…"사직 범죄 아냐"

이기범 기자 김민수 기자 2024. 3. 12. 0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12일 경찰 소환 조사에 출석했다.

임 회장을 비롯한 의협 전현직 집행부는 '전공의 집단 이탈'과 관련한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6일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 9일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이 경찰 소환 조사에 출석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유로운 직업 선택권 행사"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소환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의협 전·현직 집행부 5명이 전공의 집단 사직을 부추기고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했다며 경찰청에 고발했다. 의협 전·현직 간부에 대한 경찰 조사는 이번이 세 번째다. 2024.3.1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김민수 기자 =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12일 경찰 소환 조사에 출석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집행부에 대한 세 번째 조사다.

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출석 직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으로 불안을 느끼고 계실 국민 여러분께 의사의 한 사람으로 송구하다"라면서도 "전공들의 사직은 범죄가 아니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존중돼야 할 시민으로서의 자유로운 직업 선택권 행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공의 사직을 젊은이들의 낮은 출산율에 빗대 필수 의료에 머물지 못하도록 하는 사회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공익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무리하게 전공의들의 사직을 금지하고 강제 근로까지 명령할 만한 상황도 아니었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임 회장을 비롯한 의협 전현직 집행부는 '전공의 집단 이탈'과 관련한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6일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 9일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이 경찰 소환 조사에 출석한 바 있다. 이들은 각각 10시간, 11시간16분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날 의협 김택우 비대위원장,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도 임 회장에 이어 경찰에 출석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이들 5명과 인터넷에 선동 글을 올린 성명불상자를 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를 받는다.

Ktig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