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 임현택 소환조사…"사직 범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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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12일 경찰 소환 조사에 출석했다.
임 회장을 비롯한 의협 전현직 집행부는 '전공의 집단 이탈'과 관련한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6일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 9일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이 경찰 소환 조사에 출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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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김민수 기자 =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12일 경찰 소환 조사에 출석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집행부에 대한 세 번째 조사다.
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출석 직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으로 불안을 느끼고 계실 국민 여러분께 의사의 한 사람으로 송구하다"라면서도 "전공들의 사직은 범죄가 아니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존중돼야 할 시민으로서의 자유로운 직업 선택권 행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공의 사직을 젊은이들의 낮은 출산율에 빗대 필수 의료에 머물지 못하도록 하는 사회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공익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무리하게 전공의들의 사직을 금지하고 강제 근로까지 명령할 만한 상황도 아니었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임 회장을 비롯한 의협 전현직 집행부는 '전공의 집단 이탈'과 관련한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6일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 9일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이 경찰 소환 조사에 출석한 바 있다. 이들은 각각 10시간, 11시간16분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날 의협 김택우 비대위원장,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도 임 회장에 이어 경찰에 출석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이들 5명과 인터넷에 선동 글을 올린 성명불상자를 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를 받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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