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다·조용하다”…기아 EV9, 獨·英 평가서 ‘프리미엄 SUV’ 호평

장우진 2024. 3. 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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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이 독일과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로부터 '프리미엄 SUV' 가치를 또 한번 인정받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EV9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으로 꼽히는 아우토 빌트, 아우토 자이퉁,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최근 기사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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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기아 제공

기아 EV9이 독일과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로부터 '프리미엄 SUV' 가치를 또 한번 인정받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EV9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으로 꼽히는 아우토 빌트, 아우토 자이퉁,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최근 기사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 빌트는 EV9에 대해 "실내 공간이 충분하고 7인승 외에도 편안함에 중점을 둔 6인승이나 스위블 시트를 갖춘 6인승을 선택할 수 있다"며 "기아가 제시한 대형 전동화 SUV의 가치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우토 자이퉁은 EV9의 디자인과 첨단 안전 장비, 승차감을 높게 평가하며 "다양한 재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시승기를 다뤘다. 이어 "EV9은 자신감 넘치는 디자인을 갖춰 프리미엄 부문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고 칭찬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9이 제공하는 실용성과 실내 공간에 주목하며 "3열은 성인이 탑승하더라도 대부분의 7인승 차량보다 훨씬 더 잘 앉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스티어링 휠 패들을 통해 오토모드, i페달 모드 등 회생제동 단계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i페달 모드는 시작과 정지가 부드럽고 브레이크 페달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높은 감속도를 갖췄다"고 회생제동 시스템을 눈여겨봤다.

영국의 경우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 오토카, 왓 카?가 공통적으로 EV9이 실용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오토 익스프레스는 "가장 중요한 점은 승차감"이라며 "영하의 온도로 얼어붙은 스코틀랜드 도로 위를 다양한 속도로 장기간 테스트한 결과 약 418㎞(260마일)는 도달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는 7인승 차량으로서 고무적"이라고 초겨울 시승 소감을 밝혔다.

오토카는 EV9 GT라인이 눈에 띄는 외장 디자인과 실내공간, 가속성능, 다양한 활용성, 주행거리가 인상적이라며 비교대상으로 선정한 랜드로버 디펜더 110 P400e와 아우디 Q8 E-트론 55 콰트로보다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왓 카?는 "EV9의 상당한 크기로부터 가장 큰 혜택을 누리는 것은 3열 승객이다. 키가 6피트인 사람도 머리 및 무릎 공간이 충분하다"면서 "박스형 디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약간의 바람 소리를 제외하고 고속도로에서 정숙하다. 운전자와 탑승자를 방해하는 로드 노이즈가 거의 없다"고 좋은 평가를 했다.

앞서 기아 EV9은 지난 1월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시상식에서 '올해의 SUV(유틸리티 부문)'에 선정됐으며, 오는 27일 뉴욕모터쇼에서 우승자가 발표될 예정인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는 '세계 올해의 차'와 '세계 전기차' 등 2개 부문에서 각각 최종 후보 톱3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2024 영국 올해의 차', '2024 세계 여성 올해의 차', 2024 왓 카? 어워즈 '최고의 7인승 전기차', '2024 독일 올해의 차'에서 '럭셔리(Luxury)' 부문 등 글로벌 주요 시상식에서 다수 상을 휩쓸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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