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힘 받는 전공의들은 신고하라'…정부, 전공의 보호 위한 핫라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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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증대 등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 간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의료현장에 남아 있거나 복귀를 원하는 전공의들을 보호하기 위한 신고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공의 보호·신고센터가 운영된다.
복지부는 신고센터를 통해 보호가 필요한 전공의를 파악할 예정이다.
또 신고센터를 통해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하고 있는 전공의들의 복귀도 촉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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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의대 정원 증대 등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 간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의료현장에 남아 있거나 복귀를 원하는 전공의들을 보호하기 위한 신고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공의 보호·신고센터가 운영된다. 현장에 남았거나 복귀했다는 이유로 받을 수 있는 직·간접적인 불이익으로부터 전공의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신고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피해 신고를 접수할 수 있다. 정부는 추후 온라인 등으로도 신고·접수가 가능하도록 채널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신고센터를 통해 보호가 필요한 전공의를 파악할 예정이다. 전공의 요청이 있으면 다른 수련병원으로 재배치해 전공의를 보호할 방침이다. 이후에도 신고자에게 불이익이 발생하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박성 보복에 대해서는 위법 여부를 파악해 형사고발 등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수집되는 개인 정보는 당사자 동의 없이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또 신고센터를 통해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하고 있는 전공의들의 복귀도 촉구할 수 있다. 강압과 분위기에 휩쓸려 이탈했다가 복귀하지 못한 전공의의 경우, 센터에 신고하면 복지부가 추후 징계 과정에서 이를 감안한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각 수련병원에 전공의 보호를 지시하면서 구체적인 보호 계획을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현장을 이탈하지 않은 일부 전공의에 대한 위협이 감지되면서 이뤄졌다.
앞서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환자 곁을 지키는 전공의를 '참의사'라고 조롱하며 현장에 남은 전공의의 소속·잔류인원·각종 특이 사항을 적은 목록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됐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지난 11일 해당 커뮤니티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대한의사협회는 "악의적인 조작"이라며 해당 글 작성자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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