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비카리오·로메로·매디슨, 토트넘 4명으로 최다…BBC 선정 EPL 28라운드 베스트 11 '토트넘 천하'
토트넘, 손흥민 포함 4명 포함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2)이 BBC 선정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손흥민과 함께 굴리엘모 비카리오,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까지 4명의 토트넘 선수가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12일(이하 한국 시각) 발표된 축구 전문가 가레스 쿡스가 선택한 '이주의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4-3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포워드에 배치됐다. 원톱으로 출전해 최고의 활약을 펼쳐 3명의 공격수 가운데 한 명으로 뽑혔다.
손흥민은 11일 애스턴 빌라와 2023-2024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렸다. 후반 8분 브레넌 존슨의 득점을 도왔고, 후반 46분 직접 골을 성공했다. 이어 후반 49분 티모 베르너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3개의 공격포인트를 터뜨리며 토트넘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4호골을 마크하며 득점 중간 순위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4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승점 53을 마크하며 승점 55의 애스턴 빌라를 바짝 추격했다. 애스턴 빌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2점으로 격차를 좁혀 4위 탈환 가능성을 드높였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걸린 4위 달성에 파란불을 켰다.
원톱으로 출전해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선수 4명이 '이주의 팀'을 이뤘다. 골키퍼 비카리오, 수비수 로메로, 미드필더 매디슨, 그리고 공격수 손흥민까지 베스트 11 자리를 꿰찼다. 토트넘은 2명을 배출한 아스널을 훌쩍 뛰어넘어 28라운드 최고의 팀으로 인정받았다.
쿡스는 3-4-3 포메이션으로 28라운드 베스트 11을 정리했다. 골키퍼 비카리오, 스리백 로메로-버질 판 다이크(리버풀)-벤 화이트(아스널), 미드필드 콜 팔머(첼시)-데클란 라이스(아스널)-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매디슨, 공격 손흥민-대니 잉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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