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서울의대 교수 사직, 환자 생명 위협…매우 우려”
[앵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정부가 의료공백 사태의 해결방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다음 주 월요일에 전원 사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세연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조금 전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서울의대 교수들의 집단 행동 움직임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의대 교수들은 어제 긴급 총회를 열었는데요.
의료 공백 사태에 대한 정부의 해결 방안이 없으면 교수 전원이 오는 18일에 사직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조 차장은 이 같은 결정이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심각한 우려 표했습니다.
교수들은 정부와 함께 진료를 거부한 전공의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오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또 다른 집단 사직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전국 의대 교수들의 대응 방안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은 오늘 회의를 열고 전공의 행정 처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지난 9일 한 차례 총회를 열었던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와 가톨릭대 의대 교수들도 오는 14일 회의를 열고 대응책에 머리를 맞댈 계획입니다.
앞서 중대본은 어제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등 158명을 상급종합병원 20곳에 투입했습니다.
빠르면 다음 주, 공보의 2백 명을 더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어제까지 미복귀 전공의 5천 5백여 명에게 3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예고하는 사전 통지서를 전달했고, 나머지 발송도 이번 주 안에 끝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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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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