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출사표] '무한도전 변호사' 장진영 “정치 복원, 서울동작갑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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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변호사'로 이름을 알렸던 장진영 변호사가 '정치 복원'을 외쳤다.
이번 총선의 격전지로 평가받는 이른바 '한강벨트'의 한 축인 서울동작갑에 출사표를 던진 장 변호사는 노량진 재개발 완성과 정당 정치 복원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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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변호사'로 이름을 알렸던 장진영 변호사가 '정치 복원'을 외쳤다. 이번 총선의 격전지로 평가받는 이른바 '한강벨트'의 한 축인 서울동작갑에 출사표를 던진 장 변호사는 노량진 재개발 완성과 정당 정치 복원 등을 약속했다.
장 변호사는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가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는 선거”라며 “이재명 대표 등장 이후 정치가 너무 많이 망가졌다. 이 대표의 핵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반드시 이겨서 망가지는 정치를 되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강대 법학과를 졸업한 장 변호사는 아시아나항공 등을 거친 뒤 사법시험에 합격하면서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얼굴을 알리게 된 계기는 MBC 무한도전이다. 장 변호사는 지난 2010년 무한도전 '법정공방 죄와 길' 특집에서 유재석 측 변호인을 맡아 촌철살인 변론을 선보이며 유명세를 치렀다.
장 변호사는 정치에 입문하기 전 변호사로도 굵직한 이력을 썼다. △애플 불공정 약관 소송 △통신사 데이터로밍 폭탄요금 소송 △신한카드·시티카드 항공 마일리지 제공기준 변경 무효소송 △스카이라이프 재전송중단 소비자피해배상 소송 △경유차 환경부담개선금 폐지소송 등이다. 덕분에 장 변호사는 소비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골리앗을 이긴 다윗'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장 변호사가 도전하는 지역은 수도권 승부처인 한강벨트 중 한 곳인 서울동작갑이다. 장 변호사는 지난 4년 동안 해당 지역 원외 당협위원장으로 밭을 갈아왔다. 장 변호사는 이번 선거를 통해 이른바 '대통령-시장-구청장-국회의원'으로 이어지는 '국민의힘 원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변호사는 “우리 지역은 공시생 등 젊은 계층도 많지만 노인 비율도 높다. 상대적으로 양극화된 특성이 있는 곳”이라며 “지난 2004년 노량진 뉴타운이 선포된 이후 단 한 곳도 착공이 안 됐을 만큼 20년 동안 발전이 되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뉴타운 해제가 되지 않은 곳 중 착공조차 안 된 지역은 여기가 유일하다”라고 했다. 또 “국민의힘 원팀을 통해 지역 발전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장 변호사의 또 다른 목표는 시민의 참여를 높여 정치 효능감을 느끼게 하는 일이다. 불합리 해결을 위해 소비자 편에서 싸워왔던 것처럼 장 변호사는 지난 4년 동안 지역 주민과 호흡하며 사회적 문제 해결도 시도해왔다. 구체적으로는 △갤럭시 스마트폰 한글화 △멈춤 마약 캠페인 등이다.
장 변호사는 “전부는 고치지 못했지만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과 함께 갤럭시 스마트폰 영어메뉴를 한글화하자는 제안을 한 적이 있다. 이후 한글화 된 버전이 나오기도 했다”면서 “멈춤 마약 프로젝트도 했었는데 이후 음식에 '마약'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말자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이제 더는 마약이라는 단어가 검색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장 변호사는 국회 입성 이후에도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지속할 예정이다. 국민이 정당을 활용해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이른바 정치의 신뢰를 높이는 '정치 복원'의 시작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장 변호사는 “많은 국민들은 여전히 정당을 싸움이나 하는 집단으로만 알고 계시다”면서 “정치를 통해 불편함을 해소하고 타인에게 이로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국회에 입성해 더 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4년 동안 준비한 후보를 이 지역에 공천한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라며 “이재명 왕조를 끝내고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서울시-동작구 국민의힘 원팀을 통해 노량진 재개발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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