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임종석 '선당후사' 결정, 소통 길 열려…함께하도록 최선"

'컷오프' 임종석 "이제부터 이재명 중심으로 단결"
전현희 "임종석에게 몇 번 연락했고 답도 받아"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서울 중구·성동구갑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서울 중·성동갑에 전략공천을 받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2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선당후사'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임 전 실장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어떻게든 임 전 실장님을 예우하고 또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 중·성동갑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을 받은 임 전 실장은 전날(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단결하자"며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그는 "이재명이 흔들리면 민주당은 무너진다"며 "이제부터는 친명도 없고 비명도 없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또 "나는 민주당 후보를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임 전 실장이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 혹은 서울 중·성동갑 지역 선대위원장직을 맡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 후보는 이와 관련해 "그동안 임 전 실장에게 몇 번 연락을 취했고, 답장을 받은 적도 있다"며 임 전 실장이 선거를 도울 수 있음을 시사했다.

dahye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