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마테호른 스키투어 참사…일가족 5명 사망, 1명 실종

정원석 기자 2024. 3. 12. 09: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위스를 대표하는 마테호른 산.

보통 스위스 체르마트 지역을 여행하며 뾰족하게 솟은 봉우리를 구경하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열혈 스키어들은 저 봉우리 근처로 스키투어에 나섭니다.

지난 9일 이곳에서 스키투어에 나섰던 6명이 실종됐습니다.

당시 스키어 중 한 명이 울린 구조신호와 지인의 신고로 긴박하게 구조대가 나섰지만, 폭풍과 폭설이 길을 막아섰습니다.

구조신호가 울린 곳까지 고도 500m를 남긴 지점, 조금만 더 오르면 됐지만 결국 구조대도 위험해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이튿날 오후 늦게 날이 풀리며 구조가 재개됐지만 5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스위스 경찰은 사망자들이 21살부터 58살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며 한 가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한 명에 대한 구조작전은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눈 폭풍으로 추가적인 눈사태 가능성이 있어 체르마트 지역의 스키 투어와 산악 리조트는 당분간 접근이 금지됐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