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경, 엠마스톤 '아시안 패싱' 논란 대신 수습…"내가 혼란스럽게 만들어, 축하해 엠마!" [MD이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양자경이 배우 엠마 스톤의 인종 차별 논란에 대해 수습에 나섰다.
12일 양자경은 "축하해 엠마!"라며 엠마 스톤의 수상을 축하했다.
이어 "내가 혼란스럽게 만들었지만, 너의 가장 친한 친구 제니퍼와 함께 오스카 상을 건네준 영광스러운 순간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 그녀는 항상 서로를 위해주는 내 친구 제이미 리 커티스를 떠올리게 했다"며 "항상 서로를 위하길"이라고 덧붙였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양자경이 오스카 상 영광을 안게 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다.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엠마 스톤은 영화 '가여운 것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엠마 스톤은 전년도 수상자 양자경이 건넨 트로피를 받고는 제니퍼 로렌스에게 트로피를 밀고 다시 건네받았다, 그런 다음 제니퍼 로렌스, 샐리 필드와 진하게 포옹했다. 양자경에겐 눈길조차 주지 않다가 맨 마지막에 손을 내밀어 악수를 했다.
이를 두고 엠마 스톤이 동양인에 대해 인종 차별했다며, '아시안 패싱'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양자경은 논란을 잠재우려는 듯 엠마 스톤과 포옹하는 사진과 함께 축하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엠마의 중요한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 양자경의 멋진 행동이었다", "양자경, 당신은 정말 훌륭한 배우군요", "당시 상황 명확하게 해줘서 고마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양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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