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을 아예 안 한다’... PK 차기 전 ‘볼 트래핑’하면서 여유→팬들도 극찬 “우리 PK 키커 바꾸자”

남정훈 2024. 3. 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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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알리스터의 침착함이 리버풀 팬들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 시간) "팬들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안필드에서 벌어진 거대한 우승 경쟁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기 직전까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믿을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경기가 끝난 후 팬들은 맥 알리스터가 페널티킥을 기다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볼 트래핑'을 하는 모습을 발견했고, 리버풀 팬들은 맥 알리스터의 침착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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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맥 알리스터의 침착함이 리버풀 팬들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 시간) “팬들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안필드에서 벌어진 거대한 우승 경쟁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기 직전까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믿을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11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맨시티는 선제골을 넣었지만 시종일관 끌려다녔다.

선제골은 맨시티였다. 전반 23분 더 브라위너가 골문 앞에 있던 존 스톤스를 보고 짧게 원바운드로 코너킥을 올렸고 존 스톤스가 발만 갖다 대며 1-0을 만드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전반전에는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맨시티가 골찬스를 몇 차례 놓쳤고 이 골들이 다 들어갔다면 리버풀의 상황이 훨씬 더 악화될 수도 있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장면은 엘링 홀란드와 버질 반 다이크의 1대1 상황에서 홀란드가 반 다이크를 제치고 슛을 성공시킨 장면이다.

리버풀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클롭 특유의 압박을 보여주며 맨시티를 강하게 몰아붙였고 후반전을 완전히 지배했다. 후반 1분 맨시티 진영의 오른쪽 사이드에서 아케가 공을 잡아 애매하게 에데르송에게 패스했고 누녜즈가 빠른 스피드로 공을 탈취하려고 시도했다. 결국 누녜즈의 스피드가 더 빨랐고 에데르송이 누녜즈의 발을 차면서 PK를 허용했다. 맥 알리스터가 PK를 성공하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평소 페널티킥을 주로 맡았던 살라가 벤치에 있는 상황에서 클롭 감독은 맥 알리스터에게 페널티킥을 맡겼고, 맥 알리스터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왼쪽 상단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난 후 팬들은 맥 알리스터가 페널티킥을 기다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볼 트래핑'을 하는 모습을 발견했고, 리버풀 팬들은 맥 알리스터의 침착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 팬은 "알리스터가 얼마나 침착했는지 모두가 봤으면 좋았을 텐데, 나는 그 기다림 내내 이 정도 침착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라는 글을 올렸다.

다른 팬들은 "나는 내 인생을 걸고 알리스터를 믿는다. 그는 항상 공을 잘 다루고, 거의 항상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그 자리에서 정말 잘한다. 침착함의 화신이다", "그가 브라이튼에서 얼마나 훌륭한 페널티킥 키커였는지 잊고 있었다. 침착하고, 소란스럽지 않고, 괴팍하지도 않다. 나는 살라보다 그를 페널티킥 키커로 맡기고 싶다" 등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맨시티와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한 리버풀은 아스널과 승점은 똑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리며 리그 2위로 떨어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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