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교수 ‘18일 집단사직’ 통첩에 정부 “환자 생명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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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서울대 의대 교수 등의 집단 사직 움직임에 대해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의료 현장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머리발언에서 "어제(11일) 서울의대 교수 전원이 사직하겠다는 결정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교수님들은 환자 곁은 지키면서 전공의들이 돌아오도록 정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주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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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서울대 의대 교수 등의 집단 사직 움직임에 대해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의료 현장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머리발언에서 “어제(11일) 서울의대 교수 전원이 사직하겠다는 결정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교수님들은 환자 곁은 지키면서 전공의들이 돌아오도록 정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주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앞서 11일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공의 집단사직 등 의·정 갈등에 대해 정부가 합리적 해법을 내놓지 않으면 18일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2027년까지 전국 국립대병원 교수를 1천명 증원하는 등 ‘전문의 중심 병원’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재차 강조했다. 조 장관은 “법령과 지침을 개정해 병원이 충분히 전문의를 고용하도록 하고 이를 위한 보상체계도 개선한다”며 “(병원들이)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전환되면 전공의들은 업무부담이 완화되어 수련에 집중할 수 있고, 국민들의 의료서비스 질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업무개시 명령을 위반하고 병원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5556명(11일 기준)에게 의사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보냈다. 의료현장 이탈이 확인된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행정처분을 통지할 방침이다. 조 장관은 “잘못된 행동에 상응한 책임을 묻겠다는 정부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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