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자연계 캠퍼스에 2000억… 기금 교수 확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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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오는 2025년 개교 120주년을 앞두고 '강한 고대'를 강조하며 기부금 확보에 총력을 다해왔다.
발전위원회 등을 통한 기부금 유치 활동에 총장이 직접 나선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마련된 기금은 평년의 3배에 달한다.
고려대는 지난해 첨단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기금 교수제를 도입한 바 있는데, 관련 재원을 추가로 확보해 기금 교수를 120명 이상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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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오는 2025년 개교 120주년을 앞두고 ‘강한 고대’를 강조하며 기부금 확보에 총력을 다해왔다. 발전위원회 등을 통한 기부금 유치 활동에 총장이 직접 나선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마련된 기금은 평년의 3배에 달한다. 이를 포함한 120주년 기념사업 예산은 8400억 원 남짓으로, 이 중 절반을 의료원에 투자한다. 재정건전성 확보에 따라 자연계 캠퍼스에 2000억 원 이상을 들여 연구 및 교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캠퍼스 내 중앙광장 건립 등 시설 개선에도 나선다. 고려대는 지난해 첨단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기금 교수제를 도입한 바 있는데, 관련 재원을 추가로 확보해 기금 교수를 120명 이상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김 총장은 “대학이 사회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한다면 대학의 역할과 존재 이유는 축소된다”며 사회 연결성 강화를 위한 실용 학문에 주목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 같은 맥락에서 고려대는 국내 4년제 종합대학 최초로 외국인 유학생만 입학 가능한 글로벌엔터테인먼트학부를 신설한다.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해 K-콘텐츠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특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려대가 주축이 된 글로벌 교류도 확대하고 있다. 세계 석학을 하나의 연구 네트워크로 묶는 K-Club과 향후 10년 이내 졸업생과 교수 가운데 노벨상, 필즈상, 튜링상 수상자가 나오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KU-Nobel 프로젝트’가 그 예다.
△1960년 서울 △고려대 경영대 학사 △위스콘신대 메디슨캠퍼스 석사 박사 △뉴욕주립대 경영대 교수 △고려대 경영대 교수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회장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ILERA) 회장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경영대 학장, 경영전문대학원장
이소현 기자 winn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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