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살해·도주 카자흐스탄인...국제 공조로 현지 구속

백종규 2024. 3. 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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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고용주를 살해하고 도주한 카자흐스탄 남성이 국제공조를 통해 현지에서 붙잡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법무부는 카자흐스탄 검찰이 지난달 28일, 한국인을 살해하고 자국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 카자흐스탄 국적 남성 A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7년 카자흐스탄 정부가 범죄인 인도 청구를 거절하자, 법무부는 2009년 A 씨를 현지에서라도 재판에 넘겨 처벌해달라고 요청한 뒤 공조 체계를 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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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고용주를 살해하고 도주한 카자흐스탄 남성이 국제공조를 통해 현지에서 붙잡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법무부는 카자흐스탄 검찰이 지난달 28일, 한국인을 살해하고 자국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 카자흐스탄 국적 남성 A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03년 취업 목적으로 한국에 들어온 뒤 이듬해 고용주를 살해하고 저수지에 사체를 빠뜨려 은폐하려다가 범행이 발각되자, 카자흐스탄으로 도망친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 2007년 카자흐스탄 정부가 범죄인 인도 청구를 거절하자, 법무부는 2009년 A 씨를 현지에서라도 재판에 넘겨 처벌해달라고 요청한 뒤 공조 체계를 이어왔습니다.

이후 법무부는 우리 수사기관의 기록을 제공하고 실무 협의 등을 거쳐 카자흐스탄 정부를 설득하는 노력을 계속 해왔습니다.

법무부는 외국 국적 범죄인이 처벌을 피하려고 자국으로 도주하더라도 법의 심판을 피할 수는 없다며, A 씨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카자흐스탄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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