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정복’ 실패한 호날두…알나스르, ACL 8강서 탈락

강동훈 2024. 3. 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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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시아 정복'에 실패했다.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서 탈락한 탓이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패색이 짙던 찰나 알나스르는 연장 후반 13분 호날두가 PK를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알나스르는 다행히 3번 키커 호날두가 성공시켰지만, 4번 키커 오타비오가 실축했고 결국 1-3으로 패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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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시아 정복’에 실패했다.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서 탈락한 탓이다. 호날두는 이날 페널티킥(PK)을 성공시키긴 했지만, 그전에 결정적인 기회를 잇달아 놓치는 등 그야말로 ‘굴욕적인’ 활약을 보여주면서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알나스르는 12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알아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인(아랍에미리트·UAE)과의 2023~2023시즌 ACL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앞서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알나스르는 이날 2차전에서 3-2로 승리하면서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전에서 1골씩 주고받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알나스르는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알나스르는 전반 28분과 45분 수피안 라히미에게 연속 실점을 헌납하면서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압둘라흐만 가리브의 추격골이 터졌고, 후반 6분 상대 자책골이 나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26분 알렉스 텔레스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알나스르는 1·2차전 스코어 합계 3-3을 만들면서 연장전으로 향했다.



하지만 알나스르는 연장 전반 8분 교체로 들어간 아이만 야흐야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그리고 5분 뒤 술탄 알샴시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패색이 짙던 찰나 알나스르는 연장 후반 13분 호날두가 PK를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알나스르는 승부차기에서 1번 키커 마르첼로 브로조비치가 실축하면서 출발이 좋지 않았다. 이어 2번 키커 텔레스 역시 실축했다. 반면 알아인은 라히미와 알레한드로 로메로, 알샴시가 연달아 성공시켰다. 알나스르는 다행히 3번 키커 호날두가 성공시켰지만, 4번 키커 오타비오가 실축했고 결국 1-3으로 패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이날 호날두는 PK를 얻어내면서 직접 성공시키긴 했지만, 이에 앞서 결정적 기회들을 잇달아 놓쳤다. 후반 3분 문전 앞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사디오 마네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려다가 헛발질했고, 후반 16분엔 알리 알라우자미의 슈팅이 골키퍼 칼리드 에이사에게 막혔는데, 세컨드볼을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살짝 벗어났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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