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석사 졸업생, 물 재이용 공정 오염 효과적 억제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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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는 생물공학과 대학원생 박혜연씨(2월 석사 졸업·지도교수 이기백)가 물의 재이용 공정에서 생기는 오염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박씨는 분리막 생물반응기가 물 재이용 공정에 사용될 때 표면에 생물오염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세균의 AI-2 쿼럼센싱(QS) 억제 기술'이라는 새로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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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는 생물공학과 대학원생 박혜연씨(2월 석사 졸업·지도교수 이기백)가 물의 재이용 공정에서 생기는 오염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박씨는 분리막 생물반응기가 물 재이용 공정에 사용될 때 표면에 생물오염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세균의 AI-2 쿼럼센싱(QS) 억제 기술'이라는 새로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QS는 '신호 물질을 이용한 미생물 간의 대화'로 개체 수가 정족수를 넘어 신호 물질 농도가 역치 이상으로 감지되면 생물막 형성, 병원성 발현 등과 같은 집단행동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QS에 의해 조절되는 생물막 형성은 전체 세균성 질병의 65%와 관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물과 오랜 기간 접촉된 환경에서 고체 표면에 생물막이 형성돼 장치를 부식시키거나 오염시켜 공정의 효율을 저하시킨다.
세균의 AI-2 QS 신호는 그람음성 세균과 그람양성 세균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범용신호다. 이를 억제하면, 고체 표면에 생기는 생물막 형성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기초연구실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인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에 발표됐다.
이기백 교수는 “향후 AI-2 억제제 전달체 개발 연구를 통해 환경 분야를 비롯한 동물(인체) 내 효능과체외 체내(in vitro, in vivo) 실험 분석을 연계함으로써 향후 공학, 의학, 약학 등 생물오염과 연관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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