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받은 인터넷주 산다면? 네이버 보다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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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인터넷주에 대해 비용통제를 통한 이익 정상화 여부가 투자포인트라며 카카오가 이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인터넷 산업에서 유의미한 탑라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카테고리가 없기 때문에 비용 통제를 통한 이익 정상화 여부가 투자포인트가 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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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화증권은 인터넷주에 대해 비용통제를 통한 이익 정상화 여부가 투자포인트라며 카카오가 이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12일 한화증권 김소혜 연구원은 "연초 이후 인터넷 기업 주가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크게 하락한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는 단기 반등 나타날 수도 있겠지만 실적과 멀티플 두가지 모두 상향 조정할 요인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인터넷 산업에서 유의미한 탑라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카테고리가 없기 때문에 비용 통제를 통한 이익 정상화 여부가 투자포인트가 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NAVER의 PER은 21배로 역사적 역사적 최하단 수준이다. 다만 비용 통제 전략은 유효하지만 마진 개선 폭과 이로 인한 주가 상승 상관관계는 약해질 것이라는 기존 의견은 유지했다. 특히 이커머스 시장 성장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직구 플랫폼의 공격적인 확장으로 NAVER의 트래픽과 거래액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며 올해 커머스 매출액 전망치를 2.79조원으로 기존 대비 5% 하향 조정했다.
다만 카카오는 작년 하반기부터 연결자회사 인건비와 마케팅 통제가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이익 성장 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1, 2·4분기 OP 성장률로 각각 108%, 42%을 전망했고, 광고 업황이 조금이라도 돌아선다면 DA에 편중돼 있는 카카오 광고 실적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크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광고 업황 개선 시점이 늦어진다해도 중소형 광고주 위주의 메시지/비즈보드 광고 성장 기조는 유지되며 24E OP 추정치 6592억원의 가시성은 높다"면서 카카오에 대한 선호 의견을 유지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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