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지도 보며 궁궐 관람을…'동궐도와 함께 창경궁 특별관람'

이윤정 2024. 3. 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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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대 창덕궁의 그림을 보며 궁궐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현재 창경궁 내 빈터로 남아있는 왕세자의 공간인 동궁지역과 관원들의 업무 공간인 궐내각사 터의 군무를 담당했던 도총부, 궁궐의 말과 가마 등 탈것들을 관리했던 내사복시 등에 대해 동궐도를 직접 보고 전문 문화유산 해설사의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예전 창경궁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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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사 설명 들으며 전각 둘러봐
3월 17~5월 12일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1800년대 창덕궁의 그림을 보며 궁궐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창경궁관리소는 오는 3월 17일부터 5월 12일까지 문화유산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동궐도를 보며 창경궁의 옛 모습을 알아보는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을 운영한다. 동궐도는 1826년에서 1830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창경궁과 창덕궁의 궁궐 그림이다.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사진=문화재청).
현재 창경궁 내 빈터로 남아있는 왕세자의 공간인 동궁지역과 관원들의 업무 공간인 궐내각사 터의 군무를 담당했던 도총부, 궁궐의 말과 가마 등 탈것들을 관리했던 내사복시 등에 대해 동궐도를 직접 보고 전문 문화유산 해설사의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예전 창경궁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다.

또한 현재 창경궁에 남아있는 주요 전각인 명정전, 환경전, 경춘전, 통명전, 양화당의 외전과 내전,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변형된 내농포 일대 지역을 동궐도 상의 19세기 창경궁과 비교해볼 수도 있다. 특히 산수유, 생강나무, 살구나무, 귀룽나무 등 봄을 맞아 아름답게 피기 시작하는 봄꽃의 향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참여자들에게는 한국문화재재단이 제작한 ‘동궐도 지도’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다. 매회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20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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