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침묵은 하루면 충분! 1안타 1타점 활약…타율 0.350 상승, OPS 1.040

김건호 기자 2024. 3. 12. 09: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 경기 침묵 후 다시 안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맞대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13-3 완승을 거뒀다.

지난 1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연속 출루 행진을 7경기로 마감했던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 안타를 터뜨리며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즌 타율은 0.350 OPS는 1.040이다.

다르빗슈 유는 4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잭슨 메릴, 에구이 로사리오, 호세 아소카가 홈런포를 쏘아올렸고 메릴은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그래이엄 폴리(3루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잭슨 메릴(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다르빗슈.

로건 길버트가 선발 등판한 시애틀은 J.P. 크로포드(유격수)-훌리오 로드리게스(중견수)-호르헤 폴랑코(2루수)-미치 가버(지명타자)-미치 해니거(우익수)-도미닉 칸소네(좌익수)-타이 프랜스(1루수)-루이스 유리아스(3루수)-세비 사발라(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하성은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나왔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폴리가 팀의 첫 번째 안타를 터뜨렸고 캄푸사노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샌디에이고가 앞서갔다.

시애틀은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해니거 안타, 칸소네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프랜스가 유격수 김하성 쪽으로 땅볼 타구를 보내 1루 주자 칸소네만 2루에서 아웃됐지만, 2사 1, 3루 기회에서 유리아스의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3회초 샌디에이고가 도망갔다. 메릴 안타, 보가츠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됐다. 타티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뒤 크로넨워스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마차도의 2타점 적시타로 리드했다. 이어 1사 1,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나온 김하성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스코어는 4-1.

샌디에이고는 4회초 한 점 더 달아났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메릴이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어 5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이 밀어친 타구로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도루까지 성공해 2사 2, 3루 기회가 됐지만, 폴리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시애틀은 5회말 선두타자 유리아스의 2루타로 공격을 시작했다. 사발라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어 타석에 나온 크로포드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려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가 곧바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6회초 캄푸사노와 프로파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메릴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보가츠 타석에 대타로 출전한 에구이 로사리오가 3점 홈런을 터뜨렸다.

8-3으로 점수 차를 벌린 샌디에이고는 6회말 수비를 앞두고 주전 선수들을 교체했다. 김하성 역시 타일러 웨이드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호세 아소카르의 3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메릴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계속해서 로사리오의 진루타로 2사 3루 상황이 됐고 오스카 메르카도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10-3으로 격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의 공세는 9회에도 이어졌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폴리와 브렛 설리반이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직전 타석에서 3루타를 터뜨린 아소카르가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터뜨려 13-3을 만들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오는 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이후 1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맞대결한 뒤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