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비트코인 대형 '불기둥'...정부·與 입장도 달라졌다
역사상 최고점을 찍은 비트코인 가격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가격 조정이 시작된 거라는 관측과 더 오를 거라는 의견이 엇갈리고는 있지만, 분명한 건 다시 붐이 일고 있다는 점입니다.
무엇보다 그 배경에는 지난 1월 미국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시작된 기관 투자자 유입이 있습니다.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YTN 뉴스라이브 출연) : 현물 ETF 나오고 난 다음에 10조 원 가까운 돈이 유입됐고요. 여기에다가 4월 반감기 있죠. 또 금리 인하에 따른 달러 약세까지 호재가 많지만.]
덩달아 국내 투자자 수요도 뜨겁습니다.
대표적인 과열지표인 김치 프리미엄은 5%를 넘어설 정도입니다.
총선을 앞둔 정치권이 코인 투자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공약 전쟁에 나서는 이유기도 합니다.
민주당이 대표적입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현물 ETF 승인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한국만 승인하지 않을 경우 국내 자본의 해외 유출, 시장에서의 고립으로….]
그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과 중개 모두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던 정부와 여당도 관련 논의 가능성은 이젠 열어놨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하반기쯤에 가상자산 2차 입법이 논의가 되어야 할 것들이 국회가 새로 열리게 되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시점에 조심스럽게 전망하자면 하반기쯤에 공론화의 장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논의에 물꼬가 트이면 업계의 움직임은 발 빠르게 이뤄질 거라는 게 중론입니다.
특히 오는 5월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마저 현물 ETF 승인을 받게 될 경우 그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7월 이후에 금융당국이 현물 ETF 도입의 필요성이나 기타 공감대가 형성돼서 승인되면 아마도 올해 말이나 내년 중에 현물 ETF가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미 거래량만으로 봤을 때도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계 2위를 차지하는 만큼 당국의 허용만 나오면 앞다퉈 경쟁적으로 다양한 상품이 쏟아질 전망입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영상편집ㅣ박정란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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