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테, 애플-업스테이지 출신 김근교 CCO 영입

김근교 젠테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 겸 경영본부장. [사진 출처 = 젠테]

명품 플랫폼 ‘젠테’는 사업 확장 및 대외 브랜드 제고를 목표로 김근교 업스테이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총괄 이사를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 겸 경영본부장으로 신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CCO는 포스코, SK텔레콤, 애플, 업스테이지 등에서 10년 이상 언론 대응 및 대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특히 애플에서는 한국 시장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하고 업스테이지에서는 인공지능(AI)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대외협력과 브랜드를 총괄했다.

젠테는 김CCO의 소비자, 정부 유관기관, 온라인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경력을 토대로 젠테의 대외 인지도 및 브랜드 제고 수립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CCO는 이어, 젠테가 자체 개발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인 ‘젠테포레’ 등 차별화된 기술력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젠테포레는 유럽 현지의 150여 개 럭셔리 부티크와 실시간 재고를 연동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시스템이다. 젠테는 이를 통해 중간 유통 단계를 대폭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 가품 이슈를 원천차단하면서 지난 2022년 매출 31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0%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상반기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모두 흑자를 달성했다.

김 CCO는 “단순한 상품구매 플랫폼이 아닌 관계의 진정성을 바탕으로 고객과 구성원, 부티크 등 젠테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만들고 싶다는 정승탄 젠테 대표의 비전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앞으로 활발한 내외부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인사와 재무를 총괄하며 젠테의 비전을 달성하는데 힘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김 CCO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바탕으로 젠테의 가치와 철학을 효과적으로 대외에 알리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구축할 것”이라며 “김 CCO와 함께 젠테와 구성원 모두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젠테는 지난 2020년 출범한 3세대 명품 플랫폼으로, 유럽 현지의 7000여 개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을 부가세 포함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한다. 무료 배송, 월 1회 무료 반품 등의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