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의 날] “전 국민 힘모아 건강한 흙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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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대한민국 '흙의 날' 기념식이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렸다.
강 회장은 축사에서 "흙은 먹거리를 생산하고 주거를 해결하는 기본적인 토대일 뿐만 아니라 환경, 생태적 문제 등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농협은 흙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자 1996년부터 '흙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농업계를 비롯한 모든 국민이 건강한 흙을 지켜내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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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흙, 행복한 지구’ 주제
정부, 탄소중립 시범사업 도입
친환경 농업인 소득 안정 약속
제9회 대한민국 ‘흙의 날’ 기념식이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렸다.
법정기념일인 흙의 날(3월11일)은 흙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건강한 흙을 지켜가자는 취지로 2015년 제정됐다. 아홉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농촌진흥청·농민신문사·한국토양비료학회가 주관했다.
기념식은 ‘건강한 흙, 행복한 지구’라는 주제로 열렸다. 농업·농촌의 근간이자 인간을 비롯한 많은 생명체의 먹거리를 제공하는 흙을 건강하게 가꿈으로써 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지구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다.
행사에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장태평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춘진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정기환 한국마사회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노수현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 이종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이숙원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 김상기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송 장관은 기념사에서 “흙은 우리가 살아가는 토대를 제공하고 물을 정화하며 농작물을 길러내고 탄소를 저장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농업의 환경부담을 완화하고자 논물 관리, 바이오차 논경지 투입과 같은 저탄소 영농활동을 실천하는 농민에게 직불제를 지원하는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해서 직불단가를 현실화하고 지급 상한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직불제를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농산물 소비도 확대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위원장은 축사에서 “우리는 물·공기와 같이 흙을 아무렇지 않게 느끼며 소중함을 종종 잊고 산다”면서 “흙의 건강을 지킴으로써 농업 가치를 더욱 향상시키고 우리 삶도 더 안전하고 풍요로워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축사에서 “흙은 먹거리를 생산하고 주거를 해결하는 기본적인 토대일 뿐만 아니라 환경, 생태적 문제 등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농협은 흙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자 1996년부터 ‘흙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농업계를 비롯한 모든 국민이 건강한 흙을 지켜내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후 송 장관을 비롯한 주요 인사는 ‘건강한 흙 행복한 지구’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토양에 꽂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참석자들은 “우리는 흙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널리 알려 흙 가꾸기를 전 국민이 동참하는 환경보전운동으로 승화시키고, 유한한 자원인 흙을 잘 보호하고 가꾸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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