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호 공식출범…“농민 풍요로운 삶 구현”

김해대 기자 2024. 3. 12.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장이 11일 공식 취임했다.

취임식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을)과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등 농업계 기관장, 원철희·정대근·최원병·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등 농민단체장, 농·축협 조합장 등 약 1000명이 참석해 신임 회장 취임과 새로운 농협 체제 출범을 축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취임식에서 ‘비전 2030’ 선포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닻 올려
“현장 의견에 귀기울일 것” 강조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취임식에서 강호동 신임 회장(왼쪽 여덟번째)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희망농업! 행복농촌! 혁신농협!”을 외치며 ‘농협 비전 2030’을 선포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소행 농협 상호금융대표,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김동혁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지부 중앙본부 위원장, 우진하 〃 NH농협지부 위원장,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김윤철 경남 합천군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강 회장,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원철 농협중앙회 이사, 박다정 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 안병우 〃 축산경제대표. 김병진 기자

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장이 11일 공식 취임했다. 현장 농·축협 성장·지원에 주력할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도 힘차게 닻을 올렸다.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취임식’에서 강 회장은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취임을 알리고, 향후 4년간 이끌어나갈 비전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선포했다. 취임식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을)과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등 농업계 기관장, 원철희·정대근·최원병·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등 농민단체장, 농·축협 조합장 등 약 1000명이 참석해 신임 회장 취임과 새로운 농협 체제 출범을 축하했다.

강 회장은 취임사에서 “농민의 풍요로운 삶을 구현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겠다는 시대적 소명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며 새 농협이 추구할 비전의 방향을 밝혔다.

강 회장은 “1961년 종합농협이 출범한 이래 농협은 세계적 위상을 갖춘 협동조합으로 성장했지만, 현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지에 대해서는 국민과 농민에게 아쉬운 시선을 받는 게 사실”이라며 “농자재 비용 상승, 지역소멸, 농업인력 부족, 대농·소농의 양극화 앞에 이제 농협은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살아 있는 농협’이 되기 위해선 현장 농·축협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범농협 수익사업은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해 조합원 경제·복지 사업에 사용하고, 농·축협과 농협중앙회가 더불어 성장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강 회장은 이같은 농정철학을 구체화한 ‘비전 2030’을 선포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희망농업·행복농촌’을 구현하겠다는 청사진을 함께 제시했다. 이를 뒷받침할 4대 핵심 가치와 5대 혁신 전략, 세부 이행 과제도 함께 발표했다.

정계와 농업계는 신임 농협중앙회장을 향해 강한 리더십으로 농업이 직면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주길 기대했다. 윤 원내대표는 “현장 경험이 많고 역대 어느 회장보다 큰 열정을 갖고 있어 농민들의 기대도 크다고 들었다”며 “정부와 힘을 합쳐 농업정책 방향을 논의하자”고 했다. 또 “농업발전을 지원하고 이끌어갈 적임자가 회장에 취임해 든든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요 농민단체도 신임 농협중앙회장 취임 환영 성명을 내고 ▲식량안보 강화 ▲경영비 절감 ▲농산물 가격지지 ▲식품산업 재도약 ▲청년농 육성 ▲도시·농촌 농협 상생 등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강 회장은 “모든 사업을 추진하는 데 앞서 현장 농민과 조합장의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며 “회장으로서 첫발을 내디디며 앞으로 농민 권익을 적극 대변하고 농·축협이 중심이 되는 든든한 농협을 만드는 데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