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리즈 개막전 나서는 다르빗슈 “열정적인 한국팬들앞에서 투구, 기대된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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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서울시리즈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우완 선발 다르빗슈 유(37)가 소감을 전했다.
다르빗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캑터스리그 원정경기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너무 기쁘고 영광"이라며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소감을 전했다.
다르빗슈는 이날 경기에 앞서 오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서울시리즈 개막전 선발 투수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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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서울시리즈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우완 선발 다르빗슈 유(37)가 소감을 전했다.
다르빗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캑터스리그 원정경기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너무 기쁘고 영광”이라며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소감을 전했다.
다르빗슈는 이날 경기에 앞서 오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서울시리즈 개막전 선발 투수로 발표됐다. 통산 네 번째 개막전 선발 등판이다.
한국은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지만, 한국과는 인연이 많은 다르빗슈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비롯해 여러 국제대회에서 한국을 상대했고 김하성 등 여러 한국 선수들과 팀 동료가 됐었다.
그는 “야구에 대한 (한국팬들의) 열정은 정말 대단하고 야구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 팬들앞에서 던질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기대된다”며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 24경기에서 136 1/3이닝 던지며 8승 10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를 위해 일본대표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면서 정상적인 캠프를 소화하지 못했다. 시즌 막판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그는 “지난해는 조정하기 어려운 해였다. 이런 일들을 경험하다보니 이번 캠프는 약간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거 같다”며 예년보다 짧은 캠프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막전 선발 등판이 확정된 이후 등판한 이날 경기에서는 4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뒤에서 그의 투구를 지켜 본 김하성도 “당연히 우리 팀의 1선발”이라며 동료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강속구로 승부를 보는 선수가 아니라 변화구로 승부를 보는 투수다. 그렇기에 오늘은 오프스피드 구종을 많이 연습했다”며 이날 투구에서 초점을 맞춘 내용에 대해서도 말했다.
20일 등판까지 일주일의 공백을 앞두고 있는 그는 “아직 투수코치와 남은 일정에 대해 얘기해보지는 않았다”며 긴 공백에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 추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상대팀 다저스는 개막전 선발로 타일러 글래스노를 예고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2차전 등판이 결정되며 둘의 맞대결이 아쉽게 무산됐다.
그는 이와 관련해 “맞대결을 했다면 좋았겠지만, 시즌을 치르며 맞붙을 기회가 있을 것이기에 그날을 기대하고 있겠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피오리아(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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