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후임으로 와 '대성공'…'레전드' 데 로시, 연장 계약 체결한다

박지원 기자 2024. 3. 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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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 레전드' 다니엘레 데 로시가 AS로마와 동행을 이어간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로마는 데 로시를 시즌이 끝난 후에도 유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2년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데 로시는 지난 1월 경질된 조세 무리뉴 감독을 대신하게 됐고,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그러고 나서 국내 대회와 유럽대항전에서 즉각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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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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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로마 레전드' 다니엘레 데 로시가 AS로마와 동행을 이어간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로마는 데 로시를 시즌이 끝난 후에도 유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2년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데 로시는 지난 1월 경질된 조세 무리뉴 감독을 대신하게 됐고,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그러고 나서 국내 대회와 유럽대항전에서 즉각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로마는 데 로시 감독 부임 당시 승점 29점으로 세리에A에서 9위에 처져있었고, 몇몇 유명 선수들의 부진과 함께 수비 축구에 갇혀있었다. 이후 단 1패만을 기록한 로마는 리그에서 5위까지 올라섰으며, 유로파리그에서는 브라이튼을 4-0으로 완파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로마는 앞서 지난 2021년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그리고 무리뉴 감독은 첫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두 번째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까지 올랐으나 아쉽게 패배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렇듯 지난 두 시즌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3년차' 징크스를 피하지 못했다. 세리에A에서 20경기 8승 5무 7패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고, 코파 이탈리아에서 8강 탈락을 했다. 당초 로마 구단주가 요구했던 건 챔피언스리그 복귀였는데, 사실상 이행하기 힘들어지자 경질이 이뤄졌다.

사진= 게티 이미지

로마는 뒤를 이을 감독으로 '레전드' 데 로시를 데려왔다. 로마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6월 30일까지 데 로시 감독을 선임하게 되어 기쁘다. 다가오는 엘라스 베로나전이 첫 경기가 될 것이다. 과거 구단을 위해 헌신했던 데 로시 감독이 돌아온다"라고 발표했다. 데 로시 감독은 "로마의 감독 역할을 맡겨줘 감사하다. 지금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하고, 희생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데 로시 감독은 현역 시절 로마에서 긴 시간 몸담았고, '로마의 황태자'라는 별명이 있었다. 616경기를 밟았으며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1회를 차지했다. 부인할 수 없는 로마의 레전드다. 로마에서의 18년 생활을 마친 뒤 보카 주니어스로 이적했다가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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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에는 지도자길에 접어들었으며, 이탈리아 대표팀 코치, SPAL 감독을 했다. SPAL에서는 세리에B에서 18위라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이후 약 1년 동안 야인이었다가 지난 1월 로마와 단기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

모두가 의심의 시선을 보냈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오고 있다. 데 로시 감독은 지금까지 리그에서 6승 1무 1패, 유로파리그에서 2승 1무를 거뒀다. 추락했던 리그 순위는 어느덧 5위까지 올라섰고 4위 볼로냐(승점 51)와 3점 차에 불과하다. 더불어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브라이튼을 4-0으로 꺾어 8강행이 유력하다.

로마 보드진은 데 로시의 지도력에 만족했고,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자 한다. 2년 계약이 유력해 동행을 더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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