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인공지능 기술 적용 연속혈당측정기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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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예측해, 야간 저혈당 발생 위험을 사전에 알려주는 스마트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의 핵심 요소인 스마트 가이드 센서는 5분마다 실시간으로 환자의 혈당을 측정해 측정값을 앱에 표시하고, 수치의 패턴을 통해 환자와 간병인에게 맞춤형 알람을 보내는 기능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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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예측해, 야간 저혈당 발생 위험을 사전에 알려주는 스마트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로슈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당뇨병 첨단기술 및 치료에 관한 국제회의(th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dvanced Technologies and Treatments for Diabetes, ATTD)에 참석해 새로운 CGM 의료기기 기술의 주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센서와 두 개의 개별 스마트폰 앱(안드로이드 및 iOS용 'SmartGuide' 및 'SmartGuide Predict')으로 구성됐으며, '어큐체크(Accu-Chek)' 스마트 가이드 시스템이란 이름이 붙었다. 제1형 또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혈당 변화를 측정해 인슐린 치료 용량을 설정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이 시스템의 핵심 요소인 스마트 가이드 센서는 5분마다 실시간으로 환자의 혈당을 측정해 측정값을 앱에 표시하고, 수치의 패턴을 통해 환자와 간병인에게 맞춤형 알람을 보내는 기능이 탑재됐다.
이번 학회에서 공개된 해당 스마트 기술의 결과를 보면, 기존 손가락 채혈을 이용한 '핑거스틱 리더기'와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48명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14일간 측정값을 비교한 결과 어큐체크 스마트 센서는 기존 핑커스틱 리더기 대비 평균 9.2%의 차이를 나타냈다.
로슈의 글로벌 당뇨병 치료 부문 총괄책임자인 마르셀 그뮌더 박사는 성명을 통해 "사용자에게 예측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최적의 혈당 조절을 유지하고, 중장기적으로 심각한 합병증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선제적인 대응 방안이 될 것"이라며 "질병 관리 부담을 상당히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어큐체크 시스템은 일부 국가에서 제품 출시를 앞둔 가운데 현재 유럽에서 CE 인증(통합규격인증마크)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종혁 기자 (every8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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