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첫 봄농구 광탈? 김도완 감독의 ‘특별한’ 주문 [SS현장]

이웅희 2024. 3. 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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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나원큐가 청주 원정에서 2연패를 당했다.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은 승패를 떠나 선수들에게 특별한 주문을 하고 있다.

하나원큐는 지난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과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도 –로 패했다.

정규리그 4위로 PO에 턱걸이한 하나원큐에 통합우승을 노리는 국민은행의 벽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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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 | WKBL


[스포츠서울 | 청주=이웅희 기자] 부천 하나원큐가 청주 원정에서 2연패를 당했다.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은 승패를 떠나 선수들에게 특별한 주문을 하고 있다.

하나원큐는 지난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과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도 –로 패했다.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정규리그 4위로 PO에 턱걸이한 하나원큐에 통합우승을 노리는 국민은행의 벽은 높다. 하지만 창단 처음으로 진출한 PO인 만큼 나름의 수확도 있어야 한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현재 수준에 안주하고, 만족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PO에 와서 이런 분위기를 느껴볼 때 자기 자신에게 도전해보고 그 벽을 깨보려는 자세가 나와야 한다. 겸손하게 생각하고 스스로 발전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지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주전 센터이자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박지수와 상대하는 양인영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박)지수하고 한번 싸워보라고 했다. ‘너도 국가대표 선수다. 앞으로 대표팀에서도 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하나원큐와 국민은행의 객관적 전력차는 확연하다. 김 감독은 이를 인정하면서도 선수들의 정신적인 무장을 강조하고 있다. 어렵게 잡은 PO 출전 기회를 통해 선수들이 더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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