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울의대 교수 전원 사직 결정, 환자 건강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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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가 전원 사직하겠다고 의결한 것에 대해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날(11일)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총회를 열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합리적 방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오는 18일부터 자발적인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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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를 주재하면서 “오는 11일까지 총 5556명에게 사전통지서를 송부했고, 잘못된 행동에 상응한 책임을 묻겠다는 정부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교수들은 환자 곁을 지키면서 전공의들이 돌아오도록 정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주길 부탁한다”는 요청과 함께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전공의(인턴, 레지전트) 병원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경증·비응급환자 분류와 타 의료기관 안내 인력에 대한 지원사업을 오는 15일부터 시행하고, ‘전공의 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해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라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의 피로도가 높아져 가고 있다”며 “권력응급의료센터가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증 및 비응급환자 분류와 타 의료리관 안내 인력에 대한 지원사업도 오는 15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전날부터 4주간 대형병원 20곳에 군의관 20명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 138명을 파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전공의 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조 장관은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거나, 현장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들이 명단 공개와 집단 괴롭힘을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공의가 직접 센터에 연락할 수 있고, 주변 사람이 연락할 수도 있다”며 “협박성 보복 사례에 대해서는 적절하게 조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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