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문화도시'에 청주시…"기록유산 문화콘텐츠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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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문화를 통해 균형발전을 선도한 '올해의 문화도시'로 청주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문체부는 2019~2022년 제1~4차로 지정한 문화도시 24곳 가운데 청주시,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춘천시 등 4곳을 최우수 도시로 정하고 이중 청주시를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청주시를 포함한 문화도시 24곳에 각각 국비 15억 원을 지원해 지역문화 여건 개선, 고유문화 기반 콘텐츠 발굴 등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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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도시에 서귀포시·영도구·춘천시도 뽑혀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문화를 통해 균형발전을 선도한 '올해의 문화도시'로 청주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문체부는 2019~2022년 제1~4차로 지정한 문화도시 24곳 가운데 청주시,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춘천시 등 4곳을 최우수 도시로 정하고 이중 청주시를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했다.
청주시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고장으로 다수 기록유산을 문화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록유산 분야로는 최초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유치했으며, 기록문화 도시브랜드 확립과 연계 산업 창출을 비전으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청주시를 포함한 문화도시 24곳에 각각 국비 15억 원을 지원해 지역문화 여건 개선, 고유문화 기반 콘텐츠 발굴 등을 뒷받침했다.
이들 도시는 지난 한 해 추진한 사업을 통해 문화를 누리는 공간 3천658곳을 발굴하고 활용해 지역주민과 방문객 253만 명이 문화를 향유하도록 했다.
춘천시는 빈집을 문화공간으로 바꿔 시민 2만5천여 명이 문화 프로그램을 누리도록 했다.
서귀포시는 마을 105곳에 문화도시센터, 악기도서관, 예래문화공간 등 동네문화공간 76개를 조성했다.
문화도시 중 인구감소지역인 영도구, 영월군, 밀양시, 공주시, 고창군 등 5곳은 2020년 이후 예비도시 사업과 본도시 사업을 거치며 지역 방문객이 모두 지속해서 증가했다.
영도구는 해양문화산업관광지 깡깡이예술마을 여행, 소설 '파친코'로 보는 영도문화도시 코스 개발 등 역사문화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지역방문객은 2022년 대비 8% 증가했다.
문체부는 올해도 24곳에 총 360억 원을 지원해 지역 주도로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도록 뒷받침한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조성계획을 승인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13곳을 연말에 지정한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도시 간 연계·협력으로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곳으로, 내년부터 3년간(2025~2027) 최대 2천600억원(국비 1천300억원·지방비 1천300억원)을 투입해 집중 육성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매달 문화도시와 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살필 예정"이라며 "각 도시가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인근 지역 발전을 이끄는 문화균형발전의 핵심축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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