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상시 해설관광 시범운영···사전 예약없이 탐방 가능

백승목 기자 2024. 3. 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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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0일까지…매일 3차례 진행
시 “운영 종료 후 지속 여부 결정”
태화강국가정원

울산시는 태화강국가정원 상시 해설관광을 다음달 30일까지 시범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더 많은 관람객에게 태화강국가정원 조성배경과 주요 정원을 소개하고, 환경의 소중함과 정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현재 태화강국가정원은 해설관광은 기관·단체 위주로 사전예약을 받아 운영중이다. 이번 시범운영은 사전예약없이도 정해진 시간에 도착하면 정원해설사의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이용방법은 관람객이 국가정원 안내센터 1층 안내관으로 오면 매일 오전 10시30분, 오후 1시30분, 오후 3시 등 세차례 정원해설사와 걸어서 태화강국가정원을 탐방할 수 있다. 주요 해설경로는 국가정원 안내센터~무지개 분수~십리대숲~자연주의 정원~초화원~왕버들 마당 구간이고, 탐방 소요시간은 약 1시간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관람객 편의확대를 위해 상시 해설 서비스를 마련했다”면서 “시범운영을 통해 이용객 현황과 만족도 등을 분석한 뒤 지속운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태화강국가정원은 2019년 7월 순천만에 이어 국내 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특히 정원내 십리대숲과 삼호대숲은 여름철에는 백로가, 겨울에는 떼갈마귀가 찾는 철새 도래지로 유명하다.

울산시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가 주관하는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국제정원박람회는 올해 9월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 총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유치가 확정된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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