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SK하이닉스, 엔비디아 HBM 지배력 유지…목표가 17%↑"

문혜원 기자 2024. 3. 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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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000660) 목표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16.7%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2분기부터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시장에 경쟁사가 신규 진입하지만 엔비디아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 대한 SK하이닉스의 지배력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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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3E' (SK하이닉스 제공)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KB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000660) 목표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16.7%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2분기부터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시장에 경쟁사가 신규 진입하지만 엔비디아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 대한 SK하이닉스의 지배력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SK하이닉스 주가는 2023년 초 대비 129% 상승했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전날 종가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16만 6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제품 경쟁력 관점에서 대체재가 없어 SK하이닉스가 올해 점유율 80%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고, 10나노미터(㎚) 5세대 D램(1b ㎚)을 적용한 HBM3E 라인은 생산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가 1분기 매출액 11조 7000억 원, 영업이익 1조 1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디램(DRAM) 영업이익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적 공급 축소 속 가격이 상승해 1조 8000억 원으로 예상되고 낸드(NAND)는 출하 감소에도 가격 상승효과와 저가 제품 비중 축소로 영업적자가 전 분기 대비 1조 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기대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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