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 올해 블핑 완전체 없다…1Q는 역기저-키움

김지영 2024. 3. 1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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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2일 와이지엔터에 2분기와 4분기는 블랙핑크 없어도 블랙핑크 있을 때의 실적과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져가 동시 활동할 것으로 기대되는 2분기와 4분기는 블랙핑크가 없어도 블랙핑크 있을 때의 실적과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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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8.5만→6.9만 '하향'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와이지엔터에 2분기와 4분기는 블랙핑크 없어도 블랙핑크 있을 때의 실적과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은 2025년으로 가정했다. 목표주가는 8만5000원에서 하향 조정한 6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이 12일 YG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가 활동했던 시점의 와이지엔터의 실적을 분석했다. 2022년 3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5개 분기 동안 연결 매출액 6994억원, 영업이익 1177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종속회사인 YG플러스의 같은 기간 매출액 2544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을 제거하면, 와이지엔터의 아티스트향 실적은 5개 분기 동안 매출액 4450억원, 영업이익 914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상기 실적에 기반해 올해 불랙핑크 완전체 활동을 제외하고 분기당 별도 350억원, YG플러스 500억원, 합산 850억원 매출액이 하단"이라며 "스트리밍과 저작권 수입 그리고 배우 매니지먼트의 K-콘텐츠 출연·광고, YG플러스의 와이지, 하이브 음반 유통 등이 실적 체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올해 예상 매출액을 전년 대비 14% 하락한 489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2% 밀린 546억원을 전망했다.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져가 동시 활동할 것으로 기대되는 2분기와 4분기는 블랙핑크가 없어도 블랙핑크 있을 때의 실적과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실물 앨범 발매가 없는 1분기는 전년 대비 88.1% 하락한 43억원으로 전년 블랙핑크 콘서트 역기저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봤다. 2분기는 베몬 실물 앨범 데뷔, 트레저 컴백·1분기 일본 콘서트 이연 실적 반영을 예상해 전년 대비 33.8% 하락한 191억원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3분기 트레져 일본 팬미팅 20회를 비롯해 베몬과 트레져 앨범 컴백 등이 재차 발생할 전망"이라며 "일본·태국에서 준비 중인 신인의 향후 계획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지 그룹 데뷔는 경쟁사 대비 부족한 해외 진출에 대한 디스카운트 해소 요인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5년으로 시선을 옮기면 단일 리스크 지식재산권(IP) 해소, 신규 성장 모멘텀 보강, 글로벌 현지 진출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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