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서베이] 고물가 국면서 초단기 일자리 찾는 사람들
서베이➋ 골프 시작한 이유
아르바이트보다 더 짧고 자유로운 일자리인 '초단기 일자리(긱·gig)'를 통해 추가 수익을 거두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좀처럼 식지 않는 고물가와 그로 인한 실질임금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HR테크 기업인 인크루트는 자사가 운영하는 긱워커 플랫폼 '뉴워커' 이용자를 대상으로 단기 일자리 구직자의 현황을 조사했다. '뉴워커'를 통해 초단기 일자리를 찾은 구직자 중 가장 많은 집단은 '직장인'이었다. 직장인은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4명(41.0%)을 차지했다. 그다음은 구직자(28.6%), 학생(13.2%), 주부(9.3%) 순이었다.
사람들은 왜 아르바이트가 아닌 초단기 일자리를 찾는 걸까. 응답자 10명 중 8명(79.1%)이 '추가 수익'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유시간을 활용하기 위해'란 답변도 11.1%로 많았다. 초단기 일자리는 아르바이트와 다르게 원할 때만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경험한 초단기 일자리는 다양한 행사의 진행, 감독 요원으로 일하는 이벤트(35.8%·복수응답)였고, 그 뒤는 데이터라벨링(24.2%), 시험감독(18.2%) 등이 이었다.
■ 골프 시작한 이유 연령별 천차만별
최근 들어 골프를 즐기는 성인들이 적지 않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1000명에게 골프 경험을 묻자 10명 중 4명(41.3%)이 '그렇다'고 답했다.
골프를 시작한 계기는 연령별로 달랐다. 20대 중 34.1%는 '부모님의 권유'로, 30대 중 30.8%는 '사회생활에 필요하기' 때문에 골프를 시작했다고 답했다. 40대(46.0%)와 50대(46.8%)는 친구들과 친목을 위해 골프채를 잡았다. 60대 중 42.5%는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골프를 선택했다.
골프가 '중년의 스포츠'란 인식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골프를 젊은 사람들도 많이 즐기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중은 2021년 66.4%에서 2024년 69.2%로 커졌다. 젊은층보다 중년층이 즐기는 운동이라는 인식은 2021년 58.2%였지만 2024년에는 43.0%로 크게 줄었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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