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두둑한 현금 보유..주주친화 정책 발표 가능성-메리츠

방윤영 기자 2024. 3. 12. 0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리츠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 별도 법인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 약 2조원을 고려하면 주주 친화 정책을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별도 법인은 약 2조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3월 주총 이후 보유 현금, 연간 5000억원에 달하는 별도 이익과 투자 정책 고려 시 확장된 주주 친화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CI /사진=카카오

메리츠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 별도 법인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 약 2조원을 고려하면 주주 친화 정책을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별도 법인은 약 2조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3월 주총 이후 보유 현금, 연간 5000억원에 달하는 별도 이익과 투자 정책 고려 시 확장된 주주 친화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지난해 톡 비즈 부문은 톡 채널과 비즈 보드가 다른 양상을 띠었다는 분석이다. 톡 채널은 분기별 10%대 중반의 성장을 유지했다. 반면 비즈 보드는 1분기에는 전년 대비 8% 하락했으나 오픈채팅탭 D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증가, 광고지면 증가가 본격화하며 4분기에는 12%까지 상승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엔터프라이즈와 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4분기 자회사 적자 축소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카카오엔터는 3분기 스토리 부문, 4분기 미디어 부문까지 흑자전환하며 3개 사업부 모두 흑자를 냈다. 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인건비를 슬림화하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그룹사 클라우드 전환, 외부 수익 증가가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해 뉴이니셔티브 적자는 2200억원에 달했으나 헬스케어 등 투자기임을 감안하면 올해 적자는 1700억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연구원은 분기당 약 1500억원 내외의 핵심 영업이익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본격화한 상장 법인 외 그룹사 비용 통제가 시작됐는데, 올해 추가 업사이드는 상장사 비용 슬림화가 결정할 것"이라며 "특히 카카오헬스는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국내 서비스를 넘어 일본 진출까지 앞두고 있어 신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