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못 살아" 윤진이, 신혼 3년만에 드러난 민낯.. '파국 위기' 뭐길래?[종합]
[OSEN=김수형 기자] ’동상이몽2’에서 배우 윤진이가 현실판 신사의 품격을 보여준 남편을 첫 공개했다. 특히 이들은 아슬아슬했던 신혼대첩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공개해 흥미로움을 유발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새로운 운명커플로, 윤진이와 김태근 부부의 결혼생활이 최초공개됐다.
이날 윤진이는 진짜 현실판 신사인 남편에 대해 소개,남편이 Y대 출신이라며 “출중한 외모로 유명했다고 하더라”고 했다. Y대 미남출신 남편이라는 것.이어 남편에 대해 “ 나보다 4살 연상인 금융맨”이라고 했다.
또 엘리트 남편은 다니엘 헤니 닮은 꼴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다니엘 근이’라는 것. 윤진이는 “외국인처럼 쌍꺼풀이 진해서 느끼하다”며 “매력에 빠져서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이어 남편이 등장,이국적인 외모 눈길을 끌자모두 “외국인 같다, 젠틀맨 느낌”이라며 감탄했다. 비주얼 부부로 등극한 두 사람이었다.
이어 세 사람의 초깔끔 하우스를 공개, 모두 “모델하우스 느낌이다”며 놀랐다. 남편이 출근한 사이 누군가 찾아와서 윤진이에게 7첩상 아침을 차려줬는데 알고보니 시어머니였다. 윤진이는 “엄마”라고 말하며 반말로 대화하는 등 편하게 대하기도.딸이 호주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중 이라는 시모는 “딸이 외국에 있어서 더 챙기게 된다, 친정이 대전인 며느리, 더 챙기게 된다”고 했다.
그만큼 모녀사이 같은 두 사람. 결혼한지 2년차임에도 가까운 사이로 보였다. 신혼집 비밀번호 공유한 사이라는 것. 윤진이는 “먼저 시모에게 SOS를 치기도 한다, 자주 집에 오시면 좋겠다”며 “육아가 너무 힘들다”며 육아고충을 전했다. 이에 시모는 “앞으로 아프지 않은 이상 계속 아이 봐줄 수 있다 그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시모 찬스 후, 집에 도착한 윤진이. 시모와 남편 얘기를 나눴다. 신혼 초 부부싸움할 때 시모를 불렀다는 것. 시모는 “새벽에 연락해 깜짝 놀랐다 우리 셋이서 새벽5시까지 얘기했다”며 삼자대면을 한 신혼대첩을 떠올렸다. 남편에 대해 모친을 소환한 이유에 대해 묻자 윤진이 남편은 “부모님께 걱정 끼치고 싶지 않은데 사태가 심각했던 때”라며 초보 부부와 부모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었다는 것.
윤진이 남편은 “처음 겪는 상황에 스트레스가 많았다, 서로 예민함에 비난하게 된다. 아내가 ‘매번 충돌하는 것이 힘들다’고 ‘우린 안 맞다, 같이 못 살겠다’고 했다”며 아내의 충격적인 한 마디에 심장이 철렁했다고 했다. 그것도 서늘한 태도로 차분하게 말했다는 것. 파국까지 간 신혼 위기를 보였던 두 사람. 일촉즉발 속 고심 끝에, 남편은 “지혜로운 어른들의 중재가 필요하다 생각해 어머니께 SOS 신청했다”고 했다.
이에 윤진이는 “신혼이라 어려웠던 시어머니. 갑작스럽게 더 곤란한 상황이 돼서 서운했다”며 시부모님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민낯이었다고 했다. 윤진이는 “어른이 알면 끝을 밟고 있구나 복잡한 감정이 휘몰았던 때 이젠 지나고 나니 기억 안 날 정도로 사소했다”고 했다. 예로 수유일지 사건이 있었다는 것. 팽팽하게 양보없이 자기말만 반복했던 것이다. 사소한 말다툼이 큰 싸움이 됐던 두 사람. 커져버린 갈등에 남편은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다툼을 중재한 시모는 “싸우다 거실에서 잤는데 일어나니 서로 악수하고 껴안고 있더라”며 웃음, 윤진이도 “이젠 싸우면 내가 먼저 시모에게 전화한다”고 했다. 삼자대면이 계속 있다가 보니 시모랑 말을 놓을 정도로 터놓게 된 것. 윤진이는 “내 마음을 잘 이해해주신다”고 하자, 시모도 “며느리가 속상하면 딸 둔 엄마로 또 속상한 마음을 보듬게 된다”며 “내 아들이 좀 고집이 세기도 하다”고 했다. 그렇게 남편과 아들 뒷담화(?)에 두 사람이 더 친해진 계기를 전했다.
그 사이, 남편은 일을 마치고 집에 귀가했다. 딸을 보자마자 혀짧은 목소리로 딸에게 애교를 부린 남편.파자마 차림으로 머리띠까지 하고 등장해 폭소하게 했다. 이에 패널들은 “누구냐, 확 깬다”며 쇼킹한 두 얼굴에 충격, “반전이 있다”며 폭소했다.
이때, 윤진이는 딸 돌잔치 장소에 대해 물었다. 남편은 윤진이가 하고 싶은 곳을 예약했다며 생색을 내자, 서장훈은 “생색을 좀 내는 스타일이다”며 웃음지었다. 윤진이는 칭찬하며 박수를 쳤고 남편도 뿌듯해했다. 하지만 어린이집 예약을 잊어버린 남편.윤진이는 “설마”라며 눈빛이 돌변했다. 남편은 “못 챙겼다”고 했고, 분위기도 싸늘해졌다.
남편은 “어린이집은 여보가 하자, 나도 바쁘지 않나”고 말했고 윤진이는 “어린이집 예약 사이트 접속이 안 돼서 컴퓨터로 부탁한 것, 집에 컴퓨터가 없어서 못 했다”며 “지금 안 하면 국립 아예 못 들어간다 사립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말 없이 한숨 짓더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자리를 이탈했다.이어 쌩하고 나서며 대답도 없이 방문을 쾅 닫고 들어갔다. 윤진이는 “삐쳤나보다”며 당황했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얼음이 된 것.
윤진이는 익숙한 듯 태연하게 뒷정리하며 남편을 신경쓰지 않았다. 홀로 방안에 들어간 남편. 갈등상황을 회피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한 나름의 방식이라고 했다 남편은 “초보 남편으로 서툴지만 노력해도 아내가 노력을 못 알아줘서 서운하다”며 섭섭,윤진이는 “열심히 하는데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정만큼 결과도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남편은 “본인이 못하는거 뭐라하면 화낸다, 내가 못하는 것만 지적한다”며 폭로했다.
이때, 윤진이는 삐친 남편이 좋아하는 치킨과 맥주를 몰래 주문하며 콧소리로 애교를 부렸다. 화해를 위해 노력했으나 남편은 묵묵부답, 대꾸를 안 하더니 결국 거실로 나왔다 그러면서 “진솔한 얘기를 하자”며 홈캠으로 자신들이 태도를 돌아봤다.서로가 부족한 면에 대해 각각 사과하며 비로소 화해하게 됐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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