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4번째 결혼 스토리 "♥아내와 25살 차이...자동차 선물 프러포즈" ('4인용 식탁')[SC리뷰]

정안지 2024. 3. 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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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선물하며 프러포즈했다." 배우 박영규가 25세 연하 아내와의 네 번째 결혼 스토리, 프러포즈까지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서는 박영규가 현재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박영규는 "평소 친분이 있던 작가를 통해서 우연히 오피스텔 분양 소식을 들었다. '좋은 매물 있으면 나도 소개해달라'고 했더니 담당자 연락처를 줬다. 여자 분이더라"며 25세 연하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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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자동차 선물하며 프러포즈했다." 배우 박영규가 25세 연하 아내와의 네 번째 결혼 스토리, 프러포즈까지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서는 박영규가 현재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박영규는 "평소 친분이 있던 작가를 통해서 우연히 오피스텔 분양 소식을 들었다. '좋은 매물 있으면 나도 소개해달라'고 했더니 담당자 연락처를 줬다. 여자 분이더라"며 25세 연하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다음날 분양 사무소를 가서 실물을 봤는데 눈에 확 띄더라. 운명이더라"며 "누가 돌싱 같다고 하더라. 마음에 들어도 너무 어려서 두려움이 생기더라"고 했다.

이후 박영규는 대화를 하기 위해 계약을 하고, 홍보를 도와주며 점수를 따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사랑을 위해 열정 영업맨으로 변신한 박영규는 "쉬운 일 아니다. 내 삶을 위해서 모든 걸 바치는 거다"고 했다. 세 번의 이혼 후 쉽지 않았던 새 출발. 당시 65세였던 박영규는 혼자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좋은 배필을 만나고 싶었다고.

이후 박영규의 마음을 눈치 챈 아내의 지인들은 싱글맘인 아내가 좋은 사람 만나길 바라는 마음에 두 사람을 이어주려는 조력자가 됐다고.

드디어 성사된 첫 데이트. 그러나 아내가 만남 직전 약속을 취소했다고. 박영규는 "그동안 얼마나 노력했는데. 그래도 화를 낼 수 없지 않냐. 마음이 넓은 사람처럼 괜찮은 척 했다"며 "집에 운전하고 가는데 눈물이 쏟아지더라"며 진심이었던 당시를 털어놨다.

몇 번의 취소 끝에 드디어 첫 데이트가 성사 됐지만 아내의 지인이 함께 왔다고. 박영규는 "매달리는 것도 한계가 왔다. 어느 날 마음을 먹었다. 내 마음도 확인하고 싶더라. 너무 결혼에 급급한 건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며 "그래서 그날부터 연락을 안 했다. 근데 전화가 안 오더라"고 했다.

그렇게 6개월이 흐른 뒤, 박영규는 "갑자기 보고 싶더라. 먼저 문자를 보냈더니 10초 만에 답문이 오더라"며 "'드디어 성공했구나' 했고, 그 다음부터 일사천리였다. 3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했다.

박영규는 아내가 6개월 동안 연락이 없었던 이유에 대해 "'저렇게 능력 있고 인기 많은 사람이 왜 나를?'이라며 가벼운 마음일거라고 생각했다더라"며 "내 문자가 너무 진실하게 다가왔다더라"고 했다.

우여곡절을 겪은 박영규는 지난 2019년에 결혼했다. 박영규는 프러포즈 당시도 떠올렸다. 고전 무용을 전공하는 딸 픽 드롭, 통근으로 차가 중요한 아내. 그러던 어느 날 차가 고장이 났다고. 박영규는 "'내 사람 될건데'라며 사고 날까 걱정이 되더라"며 "자동차 매장으로 가서 키를 줬다. '결혼 해야 되겠다. 나랑 결혼하자'고 했다"해 눈길을 끌었다.

박영규는 "아내 딸이 고등학교 2학년 올라간다. 아내가 나한테 '딸이 있지만 당신이 원하면 아들 낳을 수 있다'고 하더라"며 "우리 아들이 22세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며 여전히 마음 한 편에 남은 아들을 언급했다. 그는 "내가 '너무 고통스러운 경험을 했기 때문에 또 자식 낳아서 그런 일을 당할까봐 트라우마가 생겼다. 대신 당신 딸을 내 자식처럼 키우겠다'고 했다"며 "지금 우리 딸 잘 키우고 있다. 스스로 다 잘 한다. 공부도 열심히 한다. 두 번의 인생을 사는 느낌이다"며 삶의 이유가 되어 준 소중한 딸 자랑을 하며 환하게 웃었다.

박영규는 "어떤 것이 행복이냐고 물어보면, 젊은 시절의 뜨거운 사랑보다는 안정감에서 오는 행복, 또 마주보고 있으면 '아내가 있어서 참 좋구나'는 생각이 들더라. 그게 행복 아닌가"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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