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쓰 "디와이피엔에프, 분체이송시스템 글로벌 2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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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서치 그로쓰리서치는 12일 디와이피엔에프가 COTC(Crude Oil to Chemical)설비 증가 수혜와 이차전지 고객사 확대를 중심으로 분체이송시스템 글로벌 2위 업체로 도약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로쓰리서치는 COTC 도입 확대 등의 전방산업 변화로 분체이송시스템 수주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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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독립리서치 그로쓰리서치는 12일 디와이피엔에프가 COTC(Crude Oil to Chemical)설비 증가 수혜와 이차전지 고객사 확대를 중심으로 분체이송시스템 글로벌 2위 업체로 도약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디와이피엔에프는 분체이송시스템 설계, 제작, 설치 및 시운전을 주 사업으로 하는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매출은 뉴메틱 컨베잉 시스템(PCS) 48.98%, E&R 30.26%, 환경사업 12.77%, 메카니컬 컨베잉 시스템(MCS) 7.99%의 비중으로 구성돼 있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시장점유율 추이로 디와이피엔에프가 글로벌 업계 2위까지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역대 최대 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인 러시아 발틱 프로젝트의 수주 경쟁에서 글로벌 1위 업체 제플린(Zeppelin)을 이겨 해외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로쓰리서치는 COTC 도입 확대 등의 전방산업 변화로 분체이송시스템 수주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디와이피엔에프는 지난해 370억원 규모의 COTC 공정 도입 프로젝트인 S-oil 샤힌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이차전지 매출 비중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차전지 설비투자 규모가 커지면서 높아진 난이도의 이송시스템을 제작할 수 있는 회사는 동사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수주 및 공사 재개로 매출액이 회복되었고 영업이익도 8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 매출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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