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측 “귀주대첩 전투신 의도적 편집 사실무근” [공식입장]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2024. 3. 1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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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제작진이 귀주대첩 전투신 편집 발언을 부인했다.

'고려거란전쟁' 제작진은 지난 11일 "'귀주대첩' 전투신을 의도적으로 편집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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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제공 | KBS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제작진이 귀주대첩 전투신 편집 발언을 부인했다.

'고려거란전쟁' 제작진은 지난 11일 "‘귀주대첩’ 전투신을 의도적으로 편집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모 매체에서 보도된 '각국 사신들이 승리를 축하하며 각종 조공과 선물을 바쳤다는 장면 등 전개상 꼭 필요하지 않았던 장면은 오히려 길게 연출하면서 이미 찍어놓은 전투신은 의도적으로 뺐다는 얘기다'라는 보도는 사실과 무관하다"며 "총연출인 전우성 감독은 김한솔 감독이 도맡은 흥화진 전투와 귀주대첩 장면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다. 때문에 귀주대첩 장면을 전 감독이 편집을 진행, 기존 촬영분 대부분을 뺐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무관하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내용 '거금을 들여 다 찍어놓고 사용하지 않은 장면도 있다. 현종의 즉위식 장면에선 5,000만원을 넘게 쓰고도 정작 통편집하면서 1초도 쓰지 않았다고 한다'는 내용 역시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고려거란전쟁’은 총연출 전우성 감독을 비롯해 공동 연출을 맡은 김한솔, 서용수 감독, 수백 명의 제작진,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완성한 작품"이라며 "제작진의 노고를 근거 없이 폄하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0일 ‘고려거란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 서용수) 최종회에서는 거란의 맹렬한 공격 속 위기를 맞은 고려가 역사에 남을 승리를 쟁취하며 ‘용두용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시청률은 13.8%(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마지막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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