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랭킹 1위' 김민아, 2연승으로 16강 진출… 한지은도 연승 행진

김민아가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 챔피언십 2024’ 32강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진=LPBA 제공

'시즌 랭킹 1위' 김민아가 월드 챔피언십 16강에 진출했다. '원조 여왕' 임정숙과 김세연도 16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김민아는 지난 11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 챔피언십 2024' 32강 조별리그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김진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하며 2승을 따내 조 1에 올랐다. G조에서 임정숙은 임혜원을, H조에서는 김세연이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를 각각 2-0으로 제압해 역시 2승째를 따내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32명이 8개로 나뉘어 열리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마리를 2-1로 꺾고 첫 승을 올린 김민아는 김진아까지 꺾으며 2연승을 내달렸다. 1세트를 9이닝만에 11-0으로 승리한 김민아는 2세트를 11-8로 잡아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조1위에 오른 김민아는 조별리그 최종전 김민영(2패)과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A조 남은 16강 티켓의 주인공은 이마리(1승1패)와 김진아(1승1패)의 최종전 대결을 통해 가려진다.

임정숙도 임혜원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하며 2연승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세트득실 +4를 확보한 임정숙은 최종전서 2위 김보미(1승1패, 세트득실 +1)와 대결하지만 패하더라도 득실에서 앞서 16강 진출은 이미 확보했다. 3위 임혜원이 1승1패 세트득실 -1, 4위 이유주가 2패 세트득실 -4를 기록중이다. 16강 진출자를 가릴 때 승패가 동일할 경우 세트득실-전체 애버리지-전체 하이런 순으로 우선 순위를 가린다.

H조 김세연도 히가시우치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치고 2승(세트득실 +4)을 확보, 최종전 용현지와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한지은이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 챔피언십 2024’ 32강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사진=LPBA 제공

대회 첫 날 '퍼펙트큐'를 기록하며 상금 2000만원을 확보한 한지은은 정은영을 2-1로 꺾고 조1위에 올랐다. 첫 경기를 패하며 불안한 출발한 보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는 오수정을 상대로 승리하며 1승1패로 조2위에 올랐다.

C조서는 이미래가 최연주를 2-1로 꺾고 2승에 선착했다. 사카이 아야코(일본)도 박다솜에 승리해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밖에 서한솔(E조)과 최혜미(F조)도 나란히 2승으로 조 1위에 올라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대회 4일차인 12일에는 남자부인 PBA 32강 조별리그 최종전(3일차)이 열린다. 오후 2시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30분, 저녁 7시, 밤 9시30분 등 총 4번의 세션으로 나뉘어 경기가 치러진다. 최종전인 만큼 이날 토너먼트에 진출할 16명이 모두 가려질 예정이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