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최대 수혜 '동탄', 3개월새 갭투자 45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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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의 최대 수혜 지역으로 손꼽히는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갭투자'(전세가와 매매가 차액만 내고 집을 매수)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셋값은 상승하고 고금리 여파로 매매가가 내려 차이가 좁혀진 틈을 타 투기가 성행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교통 호재로 실거주 수요가 늘어 전세가가 상승한 반면에 매매가가 하락하며 갭이 작아졌고 갭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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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 1월 이후 이날까지 전국에서 아파트 갭투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 화성시로 집계됐다.
올 들어 화성에서 45건의 갭투자 거래가 이뤄졌다. 전체 거래 1230건의 3.6%를 차지했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32건) 충남 천안시 서북구(32건) 세종시(28건) 인천광역시 서구(28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화성시 능동 동탄숲속마을모아미래도1단지는 지난해 12월20일 전용 84㎡가 4억8500만원에 팔렸고 같은 달 29일에 3억3600만원 전세계약이 체결돼 매매와 전세가의 차이가 4900만원에 불과했다.
화성시 능동 동탄푸른마을두산위브 전용 73㎡는 지난 1월22일 매매와 전세계약이 동시에 체결됐다. 각각 4억5000만원과 3억8000만원으로 7000만원 차이였다.
반송동 동탄시범다은메타역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달 5일 6억2000만원에 매매거래가 체결됐다. 전세계약은 5억2000만원에 이뤄져 1억원의 차이가 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교통 호재로 실거주 수요가 늘어 전세가가 상승한 반면에 매매가가 하락하며 갭이 작아졌고 갭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 3월 첫째 주(4일 기준) 화성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내렸고 전셋값은 0.07% 올랐다.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4일부터 한 주를 제외하고 하락세인 반면 전셋값은 지난해 5월8일부터 1주를 제외하고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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