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방송? 스포츠보다 냉정, 안정된 수입원 만들어야” 은퇴 이은호에 조언(무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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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축구선수 출신 이근호에게 조언했다.
3월 1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0년 축구선수 생활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근호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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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축구선수 출신 이근호에게 조언했다.
3월 1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0년 축구선수 생활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근호가 출연했다.
이근호는 "앞으로 가장 하고 싶은 건 뭐냐"는 질문에 "제가 해설을 하고 있다 보니까 방송 쪽에서도 러브콜이 온다. 보기에는 재밌을 것 같아서 관심이 생겼다. (이)수근 형 덕분에 옛날에 '1박 2일'도 나가고 해서 선수생활할 때 방송 출연 제의가 조금씩 있었다. 결혼하고 가족 예능도 섭외오고 한 걸 그때는 다 거절했는데 막상 은퇴하니까 흥미를 많이 느껴서 하고는 싶은데 잘 할 수 있을 지 걱정이다"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중요한 건, 나 방송하겠다, 하고 싶다로는 안 된다. 어디 한 번은 나갈 수 있겠지만 별 반응 없으면 마는 거다. 선수 생활 오래했으니까 잘 알겠지만 프로구단도 냉정하지만 내가 받는 느낌은 그것보다 훨씬 더 냉정한 게 방송국이고 대중의 반응이다. '이제부터 방송에 내가 뼈를 묻을 거야' 이렇게는 안 된다. 재미가 있을 수가 없다. 날고 기는 사람들 앞에서 어떻게 갑자기 재밌게 할 수 있나"라며 "내가 추천하고 싶은 건, 은퇴를 했지만 내 둥지는 하나 있어야 한다. 안정적인 수입원이 있을 때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이게 있으면 방송을 하게 되도 즐거운 마음으로 여유있게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좋은 모습이 나올 수 있는 거다. 그런데 작정하고 작살내겠다 하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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