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다주·엠마스톤 '동양 배우 패싱'? 수상 태도 어땠길래 [소셜픽]
정재우 기자 2024. 3. 12. 08:15
어제(현지시각 10일) 미국에서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영화 '오펜하이머'가 7개 부문에서 상을 휩쓰는 등 여러 이야깃거리를 남겼는데, 남우조연상과 여우주연상 시상식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지난해 수상자 키 호이 콴이 이름을 호명하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단상으로 올라옵니다.
으레 시상자와 포옹하고는 하는데 눈조차 마주치지 않는데요.
한 차례 더 키 호이 콴이 다가가려 하지만 결국 종이를 접어버립니다.
공교롭게 여우주연상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납니다.
엠마 스톤이 양자경에게 상을 건네받아야 하는데 옆에 있던 제니퍼 로렌스가 상을 줍니다.
뒤에서 로렌스의 옷자락을 끌어당기며 말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지난해 '에브리띵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상을 받은 두 사람은 각각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출신입니다.
무대를 내려온 뒤에는 함께 포옹하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의식한 것이 아니더라도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먼지 차별'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한편 영화 '위키드'에 함께 출연하는 아리아나 그란데가 양자경을 만났을 때의 반응은 이랬는데요.
"이것이 전설을 대하는 방법"이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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