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2월 CPI 앞두고 뉴욕증시 혼조 마감…엔비디아도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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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시장에 경계감이 한껏 높아졌습니다.
지난 1월 CPI의 충격을 떠올리면서 AI 랠리의 주인공, 엔비디아를 포함해 주요 위험 자산들도 숨을 고르는 모습입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하락세 보이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그나마 낙폭을 줄여갔습니다.
다우 지수는 0.12% 상승한 반면 S&P500은 0.11% 하락, 나스닥은 0.41% 하락했습니다.
참고로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 지수도 0.80% 하락 마감했습니다.
주요 종목들 보시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42% 하락했고, 애플은 오랜만에 초록 불 켭니다.
1%대 상승 마감, 엔비디아는 AI 시스템 학습과 관련해 저작물을 사용한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 하락 마감했습니다.
AI산업에 대한 심리가 악화될 만한 뉴스가 나오면서 AMD,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등도 각가 4%, 5%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6위부터 10 위도 보시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메타의 SNS를 비판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중국 기반 숏폼 동영상 플랙폼인 '틱톡'이 미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건데, 정치 셈법 앞에서 소셜미디어 관련주들이 직격탄을 맞는 모습입니다.
해당 이슈로 메타는 4.4%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0.49% 상승 마감했습니다.
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AI 대장주, 반도체주들을 포함해 테크주들은 쉬어 갔고, 통신주를 포함한 경기방어주, 에너지 주 등은 오름세 보였습니다.
시장은 오늘 밤 발표되는 2월 CPI를 기다리는 모습인데,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3%대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판단에 주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데요.
월가에서는 끈적끈적하게 눌어붙어 천천히 떨어지는 것처럼 나타나는 지금의 인플레이션 추세를 '스티키 인플레이션'이라는 말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2월 CPI는 인플레이션이 완고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보아,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신중론이 더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CPI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갈수록 줄고 있긴 합니다만, 시장이 다시 인플레 결과에 민감해지면서 최근 월별 CPI 발표일에 주가 변동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전문가들은 2월 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예상치보다도 낮게 나온다면 괜찮겠지만 만약 1월처럼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다면 시장이 또다시 흔들릴 위험이 있습니다.
닉 티미라오스 기자도 2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노동시장이 흔들리지 않는 한 2월 CPI를 포함해 올봄에 발표될 인플레이션 수치가 금리 인하 여부와 시기를 결정하는 데 더 중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현재까지 금리 선물 시장에서 6월 첫 금리인하 가능성은 68% 정도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국채금리는 장·단기물 모두 상승했습니다.
특히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1%대 상승하면서 4.5%대에 10년물은 4.1%대에서 마감했습니다.
AI 랠리가 한풀 꺾인 가운데 비트코인도 횡보세 보이고 있습니다.
7만 달러 돌파 이후 7만 1000달러 선에서 움직임 보이고 있는데, 한화로는 1억 원을 돌파해 냈습니다.
올해 10만 달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당분간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인 시세와 동행하던 금 선물 가격도 오름세 보였습니다.
온스당 2189달러 선에서 흐름 보였습니다.
AI 랠리와 금리 이슈에서 모두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시장 변동성에 대비한 전략을 세워보시면 좋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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