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 안산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가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안산은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년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여자부 3회전까지 16위 안에 들지 못해 탈락했습니다.

올해 국가대표로 활동하지 못하게 된 안산은 파리행도 좌절됐습니다.

3차 선발전은 총 6회전까지 치르는데 3회전까지 남녀 16위 안에 드는 선수가 4회전에 진출하고, 6회전이 종료되면 최종 성적에 따라 남녀 각 8명을 추리는 방식입니다.

안산은 1∼3회전 총점 14.5점으로 21위에 그쳐 4회전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2023년 국가대표 자격으로 3차 선발전부터 나선 안산은 1회전에서 8위를 기록하며 배점 8.5를 받았지만 이후 2, 3회전에서 각각 5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이 3회전까지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섰던 최미선은 11위 강채영은 13위로 1∼3회전을 통과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도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김우진과 김제덕, 오진혁이 각각 1, 2, 4위로 1~3회전을 통과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 이우석도 5위에 자리해 다음 단계로 나아갔습니다.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3차 선발전에는 지난해 말 진행된 1, 2차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남녀 각 20명 선수와 2023년도 국가대표를 지낸 남녀 각 4명의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과한 남녀 각 8명은 양궁 국가대표 자격을 얻습니다.

이어 3∼4월 두 차례 최종 평가전을 통해 가려진 남녀 각 3명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합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